메뉴 건너뛰기

close

 청소년 단체가 완전한 참정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청소년 단체의 피선거권 요구 기자화견  청소년 단체가 완전한 참정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4월 10일 오전 11시 서울종로구장애인복지관 앞에 15개의 청소년 단체가 주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교육공동체 '나다' 활동가 양말씨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는 최유경(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박재형(정의당 예비단원 협의체 허들) 김유진(청소년 기후 행동), 이아란(민중당 18세 선거운동본부), 한송이(청소년트랜스젠더 인권모임 튤립연대), 인해(청소년녹색당(준) , 피아(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김윤송(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등 8명의 발언이 이어졌다.
 
 인해 녹색장(준) 회원이 청소년 참정권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인해(녹색당(준) 회원 발언  인해 녹색장(준) 회원이 청소년 참정권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이들은 18세 청소년의 선거권만이 아니라 정당 활동과 피선거권, 학교 안의 정치활동 등 보다 완전한 청소년 참정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소년 기후행동에서 활동 중인 김유진씨는 "정책 결정권자 선택이 청소년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이라며 "청소년에게도 사회 구성원으로 목소리 낼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명가방끈의 피아씨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는 것"이라며 "청소년의 정치적 권리를 보장하라"고 말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김윤송씨는 "2020년 4월 15일, 제 21대 총선은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역사적인 선거다. 만 18세 선거권은 오랜 시간 청소년활동가들의 노력 끝에 이루어낸 값진 성과지만 18세 선거권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나이로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을 퍼포먼스로 보여주고 있다.
▲ 나이 제한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청소년들이 나이로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을 퍼포먼스로 보여주고 있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현행 선거법상 투표는 만 18세 이상, 헌법소원은 만 19세 이상, 국회의원은 25세, 대통령 출마는 40세 이상만 가능하다.

연대 발언을 마친 청소년 단체 활동가들은 투표, 헌법소원, 국회의원 출마, 대통령 출마 등 참정권이 적힌 목걸이를 목에 걸고 나이에 따라 권리를 제한 받거나 권리를 박탈당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청소년 단체의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다.

-선거권, 피선거권 나이 제한 폐지하라
-정치하는 청소년이 세상을 바꾼다
-청소년의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보장히라
-청소년 배제하는 제멋대로 나이 기준 필요없다
-청소년도 시민이다. 동등한 참정권을 보장히라
-청소년의 정치참여 처벌한 학교규칙 폐지하라
-우리의 목소리는 불법이 아니다. 불꽃이다
-청소년의 정당 활동 금지하는나이 제한 폐지하라
-청소년에게 참정권을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청소년도 시민이다 동등한 참정권을 보장하라
-모든 청소년에게 완전한 참정권을 즉각 보장하라

태그:#청소년 참정권 보장, #나이 제한 폐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