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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서울 지부는 △신문지면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종합편성채널 시사토크쇼 △정치시사 관련 유튜브 채널 △통신사 △인터넷 언론 등을 대상으로 선거 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신문과 방송 보도에 한해 한 주간 선거 보도를 양적 분석한 뒤, 문제점을 총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한다. 아래는 방송 보도 7차 양적분석 보고서이다.
 
 △ <표1>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양적분석 개요(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 <표1>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양적분석 개요(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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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선거, 보도 비중 23.4%로 올라섰지만 역대 선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

3월 30일(D-16)부터 4월 5일(D-10)까지 일주일간 나온 선거보도는 298건으로 총보도수 1,276건 중 23.4%였다. 지난주 선거 보도수가 189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109건 증가한 수치이기는 하다. 총 보도수 대비 비중 또한 지난주 15.0%에 비해 8.4%p나 증가했다. 다만 선거를 10일 남겨놓은 시점까지 임박해서야 선거 보도 비중이 20%대로 올라선 점은 아쉽다.

2017년 대선 당시 선거를 12일 남겨 놓았던 2017년 4월 22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 동안 방송 메인뉴스의 선거 보도 비중은 40.1%에 달했으며 2016년 총선 당시 선거를 11일 남겨놨던 2016년 3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선거 보도 비중은 39%였다. 코로나19 등 여타 주요 현안을 감안해도 같은 중요성을 지닌 지난 선거에 비해 보도 비중이 반토막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선거 보도 비중이 가장 높은 방송사는 TV조선으로 35.1%를 기록했으며, MBN이 25.8%, SBS가 25.0%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MBC는 21.8%, KBS1이 21.4%, 채널A가 20.6%였으며, JTBC가 16.0%로 가장 적었다. 지난주와 보도 비중을 비교해 보면 이번에도 TV조선이 지난주에 비해 14.3%가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SBS가 11.5% 늘어 그 다음이었다. 선거 보도수만 보면 TV조선이 59건, MBN이 50건, SBS가 46건이며 KBS1이 34건으로 가장 적었다.

 
 △ <표2>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건수와 비중(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 <표2>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건수와 비중(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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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확인보도 4건에 그쳐, 그나마 1건은 사실확인을 한 것인지 의문

보도유형별로 보면 83.6%(249건)가 리포트에 해당하고, 13.1%가 별도 코너였다. 그 외에 사실확인보도 4건, 단신 4건, 논평 2건이 있었다.

사실확인보도 4건 중 3건은 SBS에서 나왔다. SBS는 3월 31일부터 자사 팩트체크팀을 총선 특집으로 전환해 선거 운동 관련 팩트체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사실은/만 18세 첫 선거…'온라인' 선거운동 어디까지?>(3/31)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만 18세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SNS상 선거 운동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팩트체크했다. SBS는 선거법 59조를 들어 문자 메시지는 스무 명 이상에게 동시에 보내는 선거 운동이 금지되어 있지만 카카오톡 같은 SNS 대화방에서는 이같이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NS 대화방은 통신이 아닌 전자우편으로 보기 때문에 선거법 59조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선관위의 해석을 달았다.

나머지 사실확인보도 1건은 TV조선의 <따져보니/총선은 여론조사의 무덤? 낮은 응답률 탓>(4/1)이었으나 사실확인이 제대로 됐는지는 의문이다. 신동욱 앵커는 "최근 들어 여론조사가 과연 정확한가 하는 이야기들이 적지 않게 들린다"면서 왜 그런지 따져보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TV조선 기자는 "기본적으로 여론조사와 선거예측은 다른 것", "응답률이 저조한 것도 문제"라며 "최근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응답률이 국제 기준으로 3%에 그치는 것으로 나왔죠. 여론조사 전화를 100통을 하면, 3명이 응답을 한다 뭐 이런 얘기나 마찬가집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적극적인 지지층만 응답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만 하시면" 된다는 게 TV조선의 결론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을 굳이 '팩트체크'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이지만, TV조선의 결론 역시 '사실확인'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응답률이 낮다고 해서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이 반드시 '적극 지지층'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적극 지지층이 아니지만 여론조사에 응할 수도 있는 것이다. 더구나 TV조선은 보도 도중 화면으로 보여준 자료를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아 유권자를 혼란에 빠뜨렸다. 화면에는 '한‧미 여론조사 응답률 비교'표가 나왔고 3월 19일 현재 등록된 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 전체의 응답률이 미국 기준으로 3.1%, 한국 기준으로 9.1%라고 표기했다. 이 수치를 설명해주지 않으니 시청자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도 없다. 아마도 TV조선의 의도는 한국 기준으로는 응답률이 지나치게 높게 측정된다고 지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이 역시 무의미하다. 서울대 팩트체크팀의 <팩트체크/"미국은 응답률이 30% 안 되면 여론조사 결과를 폐기한다">(2018/4/25)는 "미국 여론조사협회에서 공개하도록 권고하는 항목에 응답률은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다", 즉 미국에서는 여론조사 응답률을 필수 공개 사항으로 두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한국의 여론조사 문제점과 대책은>(2016/8/16)에서 "현재 미국 학계의 결론은 현재의 응답률은 체계적인 오류를 발생시키고 있지 않다는 데에 있다", "우리 여론조사의 문제는 낮은 응답률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데에 있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을 회피하면서 응답률만을 문제 삼게 되면, 제 아무리 응답률을 높이는 방법을 쓰더라도 조사의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선거 보도 순서, 지난주 비해 앞으로 이동

 
  △ <표3>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순서(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 <표3>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순서(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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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 관련 보도가 앞 순서로 이동한 경향이 나타났다. 5차 양적분석에서 1~5번째(23.3%)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던 순서가 16~20번째(22.8%), 21~25번째(21.7%) 순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6차 양적분석에서는 1~5번째에 위치한 보도가 26.8%로 그 비중이 다소 늘었고, 그 뒤를 21~25번째(21.5%)와 11~15번째(18.5%)가 차지해 앞쪽으로 배치한 보도가 조금 늘었다.

방송사별로 살펴보면 보도 순서상 1~5번째에 위치한 비중이 높은 경우는 KBS1(44.1%), SBS(34.8%), TV조선(32.2%)이 있었고, MBC는 11~15번째(38.9%)에, JTBC와 채널A는 21~25번째에 각각 32.4%, 50.0%로 선거 보도 순서의 비중이 많았다.

 
지역 언급 비중 10건 중 1건 꼴…수도권‧경남에 집중

 
 △ <표4>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각 지역별 언급 횟수(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지역이 언급된 경우 중복 체크함.
 △ <표4>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각 지역별 언급 횟수(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지역이 언급된 경우 중복 체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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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기간 선거보도에서 지역을 언급한 기사는 총 184건으로 지난주 82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서울지역을 언급한 보도가 112건(60.9%)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역이 72건(39.1%), 경남지역이 49건(26.6%), 전남지역이 37건(20.1%), 경북지역이 33건(17.9%) 순으로 많았다. 지금까지 진행된 7차 양적분석 중 1차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경남지역 언급이 경북지역 언급을 앞질렀으며, 전남지역 언급이 경북 지역 언급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BN의 경우 4월 3일부터 주요 권역별로 4‧15 총선의 민심을 살펴보고 있는데, 가장 먼저 찾은 지역이 영남권이었다. MBN는 <65석 걸린 영남권…통합당 우세 속 변수 속출>(4/3)에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의 선거구는 모두 65곳"으로 "전통적인 보수 정당 우세 지역"이라면서도 코로나19 안정화 추세와 대구 수성을 홍준표 후보나 북구갑 정태옥 후보 등 무소속 출마자들의 선전에 여야의 접전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TV조선 역시 2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시작해서, 3일엔 호남, 4일엔 충청, 5일에는 서울에서 어느 정당이 우세한지, 예상 의석수는 어떻게 되는지 전망했다. TV조선은 첫 날 보도 <부산‧경남은 '경합 중'…60% '혼전'>(4/2)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언급하며 "전체 40석이 걸린 이 지역에서 여야 모두 60%가 넘는 25곳 정도를 경합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다른 방송사들 역시 121석이 달린 수도권과 65석이 달린 영남권을 주요한 지역구로 집중 조명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전체적인 경향을 때, 4월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누가 어디를 찾아 유세를 벌였는지, 어느 지역구가 경합 중인지 따져보는 보도가 많이 늘었다. 언급량이 가장 많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모니터 기간 중 4월 2일이 서울지역 언급 보도량(30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3일(22건), 5일(19건), 4일(15건)이었다. 3월 30일과 31일은 각각 6건에 불과했는데, 이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급격히 지역 언급 보도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제주지역의 경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4월 3일이 되어서야,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소식과 함께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지도부가 추념식에 참석하기도 했으나 제주지역을 언급한 보도량은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

 
정당 지도부 동선 읊는 기사가 3분의 1

선거보도를 주제별로 분류한 통계에서는 4월 2일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유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선거전략'과 '후보동정'이 동시에 크게 늘었다. 선거전략은 59.1%에 달했고 후보동정도 41.3%에 이르렀다. 선거 보도 10건 중 4~6건은 선거전략 또는 후보동정이었던 셈이다. 그 다음으로 선거판세/여론조사 보도가 20.1%(60건)로 많았고, 정책공약 보도는 19.1%(57건)에 해당했다.
 
  △ <표5>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보도 주제(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주제가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 <표5>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보도 주제(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주제가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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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정당 지도부 동선을 따라다니는 SBS 보도(4/2)
 △ 각 정당 지도부 동선을 따라다니는 SBS 보도(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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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략, 후보동정 관련 보도는 지금까지 진행한 7차에 걸친 양적분석 동안 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거전략 보도이면서 후보동정 보도로 볼 수 있는 보도는 103건으로, 선거관련 보도 총 298건 중 3분의 1은 정당별‧후보자별 선거전략이나 그들의 동선을 소개하는 기사였던 것이다. 선거전략과 후보동정을 동시에 다룬 보도 중 대표 사례는 SBS의 <시장 가고…노동자 만나도…또 달리고>(4/2)이다.

SBS는 앵커의 소개 멘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지킵니다", 미래통합당은 "바꿔야 산다", 민생당과 정의당은 각각 "오로지 민생", "원칙을 지킵니다"이 이번 총선의 슬로건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민생'을 슬로건으로 내놓은 민생당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습니다", "날이 밝자 곧장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다시 한 '제3 지대론'을 주창했습니다"라면서 민생당 지도부의 동선을 그대로 읊었다. 이외에도 고양 지축 차량기지에서 선거운동을 출발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소개하거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토 종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었다.
  
모니터 기간 중 여론조사 보도 비중 최대

선거판세/여론조사 보도는 20.1%(60건)로 양적분석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 28건으로 전체의 14.8% 차지했던 선거판세/여론조사 보도 유형은 이번 모니터 기간 5.3%p 늘었다. 7개 방송사를 통틀어 매일 6~12건씩의 선거 판세를 분석하며 여론조사를 인용한 보도가 나왔고, 특히 TV조선의 경우 매일 1건씩 보도했다. TV조선은 총선이 18일 남은 3월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전날인 4월 8일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매일 한 곳씩 보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5선 경쟁…김부겸 37.1% 주호영 44.3%>(3/30), <박성진 29.3% 김기현 55.0%>(3/31), <여판사 대결…이수진 46.4% 나경원 41.6%>(4/1), <오영환 41.8% 강세창 28.4% 문석균 9.0%>(4/2), <윤건영 45.7% 김용태 31.2% 강요식 8.6%>(4/3), <부산진갑 여론조사>(4/4), <양자대결 압축…박성준-지상욱 '초박빙'>(4/5) 등의 여론조사 결과 단순 전달 기사를 말그대로 쏟아냈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선거보도제작준칙은 수치에 기반한 단순 여론조사 전달로 정당이나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경마 중계식 선거보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를 후보, 인물 간 대결로 치환하여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오히려 저해하고 선거의 의미를 퇴색시키기 때문이다. 선거 보도에 대한 고민 없이, 유권자들에 대한 배려 없이 승자와 패자만 점치고 앉아 있는 게 아닌지 언론사들의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책 선거, 언론이 실현성‧구체성 물어야

정책공약 보도가 19.1%(57건)를 차지하며 네 번째로 많은 보도 유형이었지만 과연 정책 선거를 견인하기 위한 보도들이었는지는 고민해봐야 한다. 정책 선거를 위한 언론의 역할은 정당과 후보자가 발표한 내용을 '받아쓰기'보다는 정책의 구체성을 따져 묻고, 지역민이 제기하는 의제를 새롭게 선정하거나 발굴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방송사는 해당 지역구 후보자가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단순히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다.

예를 들면 SBS의 총선용 기획 보도 <기생총>(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의 줄임말)은 지역에 직접 내려가 지역별 쟁점 현안과 민심을 알아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후보자들의 공약을 단순 나열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 <기생총/부동산 해결사는?…제2의 조국 대전?>(3/31)에서는 경기 고양정‧의정부갑‧남양주병을 찾아 후보자는 누구이고, 무슨 공약을 내놨는지 전했지만 실제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따지지 못했다. <기생총/"도시철도 신설"vs"광주를 제2강남으로">(4/4)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광주을 후보들의 경우 '도시철도를 신설하겠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을 지역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으나 예산이 많이 들고 예비타당성조사 등이 필요한 철도 관련 공약이 과연 실현될 수 있는지 SBS가 따져 묻진 않았다.

각종 꼼수 비판 보도 많아, MBC는 '허경영당만 키운 기존 정당' 비판

주제 분류를 막론해 많은 보도에서 나타난 정당의 각종 꼼수를 향한 비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비례용 위성정당의 공동 선거 운동을 비판한 기사들이 눈에 띈다. JTBC는 <여도 야도 법 사각지대서 '위성정당 한몸 마케팅'>(3/31)에서 기존 정당과 위성정당이 공동선거대책위를 꾸리는 걸 금지 당하자 거대 양당이 회의를 같이 하거나, 당 대표들이 직접 구두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렇게 한몸 마케팅 방법이 쏟아지면서 공동선대위구성과 이중당적을 막은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BS는 <당명은 헷갈리고 소속은 팽개치고>(3/30), <같은 당인 듯, 아닌 듯…선거 운동도 꼼수>(3/31), <4‧15 총선 막 오른다…거대 양당은 쌍둥이 전략>(4/1) 등 관련 소식을 3일 연속 전하면서 "위성정당과 한몸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거대 양당의 꼼수 마케팅은 총선이 임박할수록 더 노골적으로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이런 총선은 없었습니다", "꼼수 위성정당이 이번엔 꼼수 선거운동을 양산할 것", "거대 양당은 '꼼수 선거운동'을 앞으로 2주 동안 대놓고 할 태세입니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선거보조금 관련 보도도 많았다. 3월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선거보조금을 지급했는데, 여기서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으로서, 국고 보조금을 꼼수로 수령하게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SBS가 <당명은 헷갈리고 소속은 팽개치고>(3/30)에서 "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로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채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선거보조금 지급 당일 교섭단체로 등록해 보조금을 61억원 대로 늘렸습니다"라고 비판하는 등 관련 보도가 두드러졌다. 뿐만 아니라 허경영 대표의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여성추천보조금'을 받은 사실도 화제가 됐다. 정치자금법은 지역구 후보에 여성 후보자를 일정 비율 이상 추천한 정당에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국가혁명배당금당이 기준을 넘겨 8억4천여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여기서는 MBC 보도가 충실했다.

MBC는 <'여성 30%' 못 채운 정치권…"허경영당만 키웠다">(3/31)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비판하기 보다는 이런 정당이 여성 추천 보조금을 받아가게 놔둔 기성 정당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MBC는 "이처럼 황당한 주장을 펴며 성범죄 전과자까지 공천한 정당이 여성추천 보조금을 싹쓸이 한 이유는 다른 어떤 정당도 여성공천 30% 규정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라면서 여성 30% 공천을 당헌 당규에 명시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 공천에서 이를 지키기 못했으며, 여성 친화정당임을 강조해온 미래통합당 또한 그러하다고 비판했다. 기성정당에서 지역구 후보에 여성을 많이 추천해 여성추천보조금 기준을 넘었으면, 국가혁명배당금당과 나누어 가지면서 그 액수가 8억여 원에 달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논지다.

고착화된 '거대양당 중심 보도'

정당 언급이 있는 261건의 보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등장 횟수는 219건(83.9%), 미래통합당 218건(83.5%)으로 언급량이 가장 많다. 지난주 거대 양당 등장비중이 75.6%(127건)였던 것에 비해 더 커진 수치다. 그 다음으로 정의당 언급이 93건(35.6%)이 있었고, 국민의당은 65건(24.9%), 민생당이 58건(22.2%) 순이었다. 한편 비례정당의 경우 지난 6차 양적분석에 비해 언급 비중이 줄었다. 더불어시민당이 80건(30.7%) 미래한국당이 58건(22.2%), 열린민주당이 46건(17.6%) 순이었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언급은 늘어 39건(14.9%)을 나타냈다.
 
 △ <표6>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정당별 언급 횟수(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정당이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 <표6>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정당별 언급 횟수(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정당이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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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상에 등장한 정당별 등장빈도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거대 양당 등장 비중이 더불어민주당이 216건(82.4%), 미래통합당이 215건(82.1%)으로 높았다. 정의당이 36.6%(96건), 더불어시민당이 30.9%(81건), 국민의당이 26.0%(68건) 민생당이 24.8%(65건), 미래한국당 22.1%(58건), 열린민주당 16.4%(43건) 순이다.

채널별로 보면 MBN이 거대 양당 중심으로 화면에 등장시키는 비중이 높았고, KBS1은 정의당의 등장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MBC의 경우 영상에 사용한 정당이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보아, 한 리포트에 여러 정당을 비춘 경향을 알 수 있었다. 무소속 후보는 지역구 후보와의 단일화 또는 사퇴 여부를 두고 TV조선에서 언급이 많았다.
 
 △ <표7>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영상에서 등장한 정당(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정당이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 <표7>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영상에서 등장한 정당(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정당이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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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보도, 지역 민심 드러낸 시민 목소리 반영한 보도 증가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유익보도를 총 8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분석 기간에는 총 89건(29.9%)의 유익보도를 꼽을 수 있었다. 총선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소개하거나 평가 의견을 보도한 '시민질의논평'에 해당한 리포트가 32건(36.0%)으로 가장 많았고, '선거법 관련' 보도가 25건(28.1%), '비교평가 정보'를 제공한 보도, '사실검증' 보도가 각 15건(16.9%) 있었다.

가장 많았던 '시민질의논평' 보도의 경우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먼저 비례정당이 크게 늘어나 달라진 선거의 모습에 대한 유권자 반응을 담아낸 보도들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비례용지가 48.1cm나 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 보도들이었다. 비례정당이 많아진 상황에 대해 유권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지를 설명하기 보다는 투표용지가 긴 것에 대해 물어보는 식이다. SBS는 <꼼수 정치가 만든 48.1cm…유권자는 황당하다>(4/1)에서 "이 투표지를 받아 볼 유권자들, 어떤 반응일까요?"라고 물은 뒤 "길… 길어요. 너무 길어요", "너무 좀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 "몰라서 이건 잘 못하겠는데? 하나만 찍는 거예요 여기서?"라고 대답한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 <표8>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중 유익보도(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유익보도 요소가 포함된 경우 중복 체크함.
 △ <표8>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중 유익보도(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유익보도 요소가 포함된 경우 중복 체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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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구 민심을 알아보며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알리는 보도도 있었다. JTBC는 4월 1일부터 유권자의 민심을 실어 나르는 <민심택시>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첫 날 <민심택시/민심을 실어나릅니다…'민심택시' 첫 순서>(4/1)에서는 만18세 유권자가 나와 "청소년들은 어느 당에 대한 편견도 없고 깨끗한 상태잖아요. 오히려 생각보다 중립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라며 "정말 국민을 위해서 힘쓰는 모습이 눈에 보였으면 좋겠어요. 맨날 뒤에서 자기 욕심만 챙기지 말고"라고 따끔한 질책을 보냈다.

60대 유권자는 국가 경제를, 20대 새내기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다. MBC <로드맨/또 왔어요, 그 공약>(4/5)에서는 지역구에서 늘 되풀이되는 공약들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전했다. 인천에 출마하는 대다수 후보들은 '경인전철을 지하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는데, 지역구 주민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공약이라고 생각되지만 MBC가 만난 시민들의 의견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지하화한다는 소리가 지금 한 몇 년 됐어요. 나온 지가. 선거 때만 되면 이렇게 공약이 나오는데"라고 꼬집거나 "국회의원들이 그걸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시장도 그렇게 했다가 접은 사업을. 계속 그렇게 속아왔으니까"라고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 지역구 민심을 들어보는 JTBC(위)와 MBC(아래)(4/1,5)
 △ 지역구 민심을 들어보는 JTBC(위)와 MBC(아래)(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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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널별로 보면, KBS1이 정책공약과 비교평가 정보 제공에 집중한 게 눈에 띈다. 코너 프로그램인 <국회감시K>와 <탐사K>에서 이같은 정보를 제공했는데, 특히 <국회감시K>에서는 총선 후보자들이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고 있고, 또 그 이유는 재원조달방안을 포함한 선거공약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KBS <국회감시K/'빈 수레' 공약 되풀이되는 이유는?>(4/3)에서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의 선거공약서와 국회의원 후보자의 선거공약서를 비교해보니 실제로 지자체 후보자 선거공약서에는 백만 원 단위까지 재원조달방안이 적혀있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와 지자체장 후보자는 이를 제출해야 하지만, 국회의원 후보자는 의무가 아니다. KBS는 <탐사K/허황된 예산 확보 자랑…실제 집행률은?>(4/2)에서 선거철 공보물에 늘 나오는 '지역예산을 이만큼 확보했다'는 문구가 사실은 허황됐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해보도, 여론조사 보도 늘면서 경마 중계성 보도 증가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유해보도 요소를 총 11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분석 기간 유해보도 요소하고 있다고 본 142건(47.7%) 중에 '경마 중계성'(44건, 31.0%) 보도가 가장 많았다. 경마 중계성 보도의 경우 보도량 자체가 지난주(22건)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이나, 유해보도로 체크된 보도의 총 건수 또한 지난주(72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그 뒤로는 '양대정당 중심'의 보도가 41건(29.9%), '따옴표 큰제목'을 쓴 보도가 30건(21.0%)으로 많았다. '전투경기표현'이 사용된 보도가 23건(16.2%), '가십/이벤트'를 다룬 보도가 16건(12.1%) 있었다. 익명취재원은 14건(10.6%)이었다.

판세보도와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증가하면서 정당의 예상 의석수를 내다보거나, 경쟁지에서 여론조사 결과 우위를 나타내는 후보가 누구인지 예측하는 보도가 늘었다. TV조선은 매일 표심 변화가 심한 지역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내거나, 지역별 판세분석 보도를 꾸준히 냈다.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냐는 질문의 응답과 연령별 응답의 비교,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 결과만을 계속해서 열거했다. 권역별 판세분석도 다르지 않아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가 우세한 지역과 경합지역을 보여주는 내용이 주를 이뤄 경마 중계성 보도로 분류됐다. 방송사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리포트는 공통적으로 많았지만 TV조선이 유독 수치 중심의 우열 보도에 집중한 보도가 많았다.

 
 △ <표9>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유해보도(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 여러 유해보도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 중복 체크함.
 △ <표9>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유해보도(3/30~4/5)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 여러 유해보도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 중복 체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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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비중이 많았던 '따옴표 큰제목' 사용 보도 중에서는 정당과 후보자들의 선거전략용 멘트가 제목이 된 경우가 많았다. 각 정당 지도부들은 유세 현장을 찾아 원색적인 발언을 내뱉었는데, 언론이 이 발언들을 제목으로 뽑아 기사를 내놓은 것이다. TV조선의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는 비례정당">(3/31)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토대종주에 나서기 전 현장에서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 창당을 겨냥해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고 하는 그런 행태들을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을 제목으로 뽑은 보도이다. MBC의 <통합당 "3년 내내 무능했던 정권 심판해야">(4/2) 또한 미래통합당의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나온 발언을, KBS의 <"여당은 경제 상황 감당할 능력 없어">(4/3)는 미래통합당의 인천 유세에서 나온 발언을 뽑아 제목으로 썼다. SBS의 <부산에서…"권력 눈먼 자들 미워한다">(4/4)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SNS에 쓴 글을 제목으로 뽑았다.

문제 발언을 따옴표로 보도한 경우도 있었다. MBN <"교도소 무상급식" 논란…"국민께 사과">(3/31)의 경우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교도소에서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막말을 한 박창훈 씨의 말이 그대로 제목이 됐다.

이외에도 TV조선 <"조국 딸, 특혜"…"비례1번 사퇴시켜라">(3/30)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신현영 씨가 지난해 한 팟캐스트에서 조국 전 장관의 자녀 문제를 비판해 여권 지지층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제목을 뽑았다. TV조선 기사에서 인용된 신현영 후보가 팟캐스트에서 했다는 말을 보면 "조국 딸이 특혜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부분은 없다. 기사에 나온 민주당 당원게시판 내용에도 "신현영을 사퇴시켜라"란 말은 없었다.

'소품유세'‧'가족유세'…눈에 띄기 위한 선거운동에 관심 준 언론들

가십/이벤트 보도도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번 분석 기간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이후, 유권자들 눈에 띄기 위해 튀는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는 후보자들을 소개한 보도가 다수 포함됐다.
 
 △ 후보자들의 튀는 선거 유세를 소개한 TV조선(4/2)
 △ 후보자들의 튀는 선거 유세를 소개한 TV조선(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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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말 타고 굴착기 끌고…눈길 잡기 경쟁>(4/2), <뉴스야?!/B급 감성, 망가져야 산다?/베일에 가려진 '1020'?>(4/5), JTBC <굴착기 몰고 말 타고…이색 선거운동 '머리싸움'>(4/5)에서는 이색 복장과 소품을 이용해 유세에 나서거나 B급 감성을 담은 SNS용 홍보 영상 등을 소개했다. TV조선은 <말 타고 굴착기 끌고…눈길 잡기 경쟁>(4/2)에서 코로나19로 후보들은 얼굴을 알리기 어려운 게 고민이라며 "자신을 알리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역대 그 어느 선거때보다 속출하고 있다"면서 대형 풍선인형이나 AI를 이용한 선거 유세를 소개했다.

그 외에도 대로 한복판에 말을 타고 등장한 무소속 이행숙 후보와 정치판을 갈아엎어보겠다며 굴착기를 들고 나온 민중당 편재승 후보를 조명했다. 그러면서도 이행숙 후보에 대해서는 "잔다르크 복장까지 갖춰 입고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뉴스야?!/B급 감성, 망가져야 산다?/베일에 가려진 '1020'?>(4/5)에서는 후보자들이 '먹방'이나 CF 패러디 등을 이용해 홍보영상을 만들고 있다며 이를 소개했다. 한편 JTBC는 <굴착기 몰고 말 타고…이색 선거운동 '머리싸움'>(4/5)에서 후보들의 이색 선거 유세를 소개하면서도 "후보자들이 이목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총선 공약이나 정책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선거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가족유세를 다룬 보도도 빠지지 않았다. MBC <혼자론 부족해!…온 가족이 "한 표 부탁합니다">(4/3)와 MBN <배우자부터 자녀까지…총선 '가족 열전'>(4/5)은 가족과 함께 나선 후보들의 유세운동을 소개했다. MBC와 MBN 모두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의 딸이 선거 유세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중에서도 MBN은 나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 대해 "그동안 가족 공개를 꺼렸던 통합당 나경원 후보는 장애가 있는 딸 유나 씨가 엄마를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MBN은 MBN 정치 부장 출신이자 채널A 앵커를 맡았었던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를 돕는 네 자녀의 선거 유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20년 3월 30일~4월 5일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뉴스9>(평일)/<뉴스7>(주말), 채널A <뉴스A>, MBN <종합뉴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www.ccdm.or.kr)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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