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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홍걸 비례대표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홍걸 비례대표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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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아래 시민당)과 민주당계 비례정당을 자처하고 있는 열린민주당 간 '집안 싸움'이 총선을 목전에 두고 불 붙는 모양새다.

발화점은 시민당이다. 김홍걸 비례대표 후보(14번)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 출신인 김의겸,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지목해 공개 질의했다. 공세의 키워드는 '안철수'와 '조국'이었다. 열린민주당 소속 인물들이 과거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경력이나, 이른바 '조국 사태' 때 조 전 법무부장관을 비판한 이력을 꺼내들었다.

"안철수 지지하고 조국 비판했으면서 대통령 지킨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는 일찌감치 문 대통령을 저버린 사람이다. 2012년 때 문재인 대선 후보가 멀쩡히 있는데도 민주당원들이 안철수 지지를 할 수 있게 허용하라고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18대 총선 땐 당내 경선에 떨어져 탈당한 후 한나라당에 들어가 민주당 후보 낙선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흥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2014년 민주당 경선 패배에 불복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했다"면서 "2016년 국민의당 입당 후 지난 대선까지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 선 분이다, 당 지도부의 이런 정체성은 우연인가 필연인가"라고 되물었다.

열린민주당의 창당을 이끈 정봉주 전 의원과 '간판 후보'인 주진형 후보를 향한 공세도 마찬가지였다. 김 후보는 정 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각각 2006년, 2015년 비판한 발언을 언급하며 "(당시의) 평가에 동의하시나"라고 물었다. 주 후보에 대해선 "올해까지도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맹공했다"고 직격했다.

'조국 사태' 당시 교육의 불공정을 비판한 강정민 후보의 발언도 도마에 올렸다. 김 후보는 "강 후보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분노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학생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했다, 판단이 이제 바뀐 것이냐"고 물었다. "평가와 비판은 자유이지만,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주장하는 건 위선"이라는 주장이었다.

열린민주당의 존재 자체가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작 문 대통령을 염려하는 사람들이라면 '문재인 대통령 수호'라는 구호를 요란하게 외치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대통령에 부담 주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후보의 질의에 대해 열린민주당 관계자는 같은 날 <오마이뉴스>의 통화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과 싸우기 바쁘고 중도층을 설득할 시간도 없다, 시민당이 주신 말씀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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