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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내과 의사 숨져… 국내 첫 의료진 사망

20.04.02 15:2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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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0대 개인의원 내과 의사가 2일 숨졌다.

국내 첫 의료진 사망 사례이고, 국내 172번째 사망자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내과 의사 A(59) 원장이 숨을 거뒀다.

A 원장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었다.

그는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로 분류돼 CRRT 치료까지 받다가 1일 심근경색으로 스탠트 삽입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전날 위기를 넘겼으나 결국 관상동맥이 막혀 숨졌다"며 "직접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 지역 의료인은 현재까지 12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역별로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대구 의료인 확진자 가운데 현재까지 이중 위중 환자는 1명, 중증 환자는 1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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