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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굳은 표정의 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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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는 후보들이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일제히 공격하고 나섰다.

통합당 공천에 불복해 탈당을 결행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대구 수성을),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 등은 여러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당선 뒤 복당'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황 대표가 30일 오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출마자들을 "영구 입당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무소속 출마자 겨냥한 황교안 "영구적으로 입당 불허")

이에 홍 전 대표와 윤 의원 모두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

[홍준표] "서울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라"
  
 제21대 국회의원 후보등록이 26일 시작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대구 수성을 후보가 이날 오전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후보등록이 26일 시작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대구 수성을 후보가 이날 오전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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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에서 출마하는 홍준표 전 대표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라는 자리는 종신직이 아니라 파리 목숨이라는 것을 아직도 잘 모르고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라고 조롱했다.

홍 전 대표는 "종로 선거에나 집중 하시라"라며 "그 선거 지면 그대도 아웃이고 야당 세력 판도가 바뀐다"라고 지적했다. 서울 종로을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탄핵 때 당을 배신하고 나갔던 분들도 모두 복귀하고 공천도 우대 받았다. 그것이 정치"라며 "무소속은 막천의 희생자들"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그대가 집중해야 할 곳은 문 정권 타도"라며 "거듭 말씀 드리지만 무소속에 신경 쓰지 말고 문정권 타도와 종로 선거 승리만 생각 하시라. 참 딱하다"라며 포스팅을 마쳤다.

당초 홍 전 대표는 자신의 고향이 포함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후보로 나가기를 원했다. 그러나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경남 양산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홍 전 대표에게 경남 양산을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컷오프(공천배제)'했다. (관련 기사: 홍준표·김태호 결국 컷오프... 홍 "참 야비한 정치")

[윤상현] "문재인 정권 돕고 있는 게 황교안"
  
정부, 호르무즈 '독자 파견' 결정...입장 밝힌 윤상현 정부가 청해부대 호르무즈해협 '독자적 작전' 형식 파견을 결정한 21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정부, 호르무즈 "독자 파견" 결정...입장 밝힌 윤상현 정부가 청해부대 호르무즈해협 "독자적 작전" 형식 파견을 결정한 21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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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 역시 같은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 수 없는 공언을 뒤엎고 지는 막천으로 문재인 정권을 돕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물은 뒤 "바로 황교안 대표"라고 저격했다.

윤 의원은 "황 대표는 우선 잘못된 공천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도리"라며 "미래를 위해 통합으로 가자고 해놓고, 싸워서 돌아오겠다는 당원들을 막겠다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분열을 조장하는 것 밖에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싸워야 할 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다"라며 "싸워야 할 적을 앞에 두고 왜 동지들에게 칼을 내미시느냐. 동지를 향한 칼을 거두고 문재인 정권과 함께 싸우자"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 역시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 체제에서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컷오프됐다. 통합당은 '지역구 돌려막기' 끝에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의원을 동구·미추홀을에 배치했다. 이미 한 차례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복당한 이력이 있는 윤 의원은, 이번에도 같은 수순을 노리며 당을 떠났다. (관련 기사: 민경욱·이현재 컷 오프... 윤상현 "또 다시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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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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