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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남하면 대곡마을에서 아이가 태어나 주민들이 물품을 기탁했다.
 거창군 남하면 대곡마을에서 아이가 태어나 주민들이 물품을 기탁했다.
ⓒ 거창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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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남하면에 올해 첫 아이가 태어나 마을이 축제 분위기다. 거창군 남하면사무소(면장 김진락)는 대곡마을에서 올해 첫 아이를 출산한 가정을 방문해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고 27일 밝혔다.

대곡마을에 사는 부부가 이번에 첫 딸을 낳았는데, 올해 남하면에서 태어난 첫 아이다. 이는 남하면사무소에서 2019년 1월 출생 신고 이후 처음이다. 1년도 훨씬 지나 새로운 출생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

남하면사무소는 올해 뜻깊은 첫 번째 아기 탄생에 축하인사와 함께 기저귀와 생필품, 거창사랑 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남하면사무소는 "이번 아기 탄생은 급속도로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초고령화가 되어가는 농촌에서 보기 힘든 경사라며 마을주민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직접 방문 축하는 자제하고 있어 못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올 첫 아이를 출산해 정말 감격스럽고 기쁜데, 남하면과 마을에서 함께 축하해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락 남하면장은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로 심각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농촌에서 아이를 출생했다는 소식에 축하의 선물을 전달하게 됐다"며 "첫 아이의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산모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첫째 아이에게는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후에는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거창군은 양육지원금을 첫째와 둘째까지는 매월 10만원씩 20개월 지급하고, 셋째 이후에는 매월 30만원씩 60개월을 지급한다.

태그:#거창군, #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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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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