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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종교행사 및 집회 자제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 지역 교회 74곳이 지난 주말 일요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 관내 종교시설은 248곳이다. 종교별로 개신교는 123곳, 불교 118곳, 천주교 4곳, 원불교 3곳이다.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은 코로나19 고위험 시설로 꼽힌다.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모이기 때문에 집단감염 및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23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 지역 교회 123곳 중 60%에 해당하는 74곳이 3월 22일 예배를 진행했다. 74곳 중 평일과 주말 모두 예배를 한 곳이 26개소, 일요예배만 축소해 진행한 곳이 48개소였다. 사천에서는 사천 전체인구 115,065명(2월 29일 기준)의 2%인 2700여 명의 교인이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다른 종교인 불교, 천주교, 원불교는 코로나 진정 시까지 법회나 미사 등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시는 지난 주말 85곳 교회 현장점검에 나서 △증상 유무 확인 여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신도간 일정 거리유지(1~2m) △방역 진행 여부 △중식 제공 금지 △참석자 명부 작성 등 예방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했다. 대부분의 시설이 협조적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교회의 경우 점검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관내 종교시설에 종교행사 및 집회자제 협조 공문을 전달했다. 또한 담당 공무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종교시설의 방역 상황을 확인해 왔다. 지난 3일에는 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로 종교행사 중단을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대형 종교시설을 방문해 종교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당부했다.

사천시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임민정 주무관은 "현재로서는 종교행사나 집회를 강제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종교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후 상황에 따라 타 지자체처럼 행정지도나 행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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