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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차단과 관련, 부산지역의 한 병원이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 불가를 공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관련, 부산지역의 한 병원이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 불가를 공지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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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진단검사에서 추가된 부산지역 확진자들은 최근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를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106번(62), 107번(62) 환자가 추가돼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합계는 107명이다.

두 환자는 모두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고 있고, 최근 경주시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 경주시 확진자는 지난 18일 구례 지역의 산수유 축제를 관광했다. 106번, 107번 환자는 경주시 확진자와 동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 동선은 아직 조사 중이다.

앞서 보건당국이 공개한 경주시 확진자의 경로를 보면 오전 김해를 거쳐 구례 산수유 마을로 갔고, 중간에 함안휴게소를 들렀다. 오전에 산수유 마을 일대를 돌아본 뒤에 오후엔 지역 식당에서 식사했다. 이어 지역 명승지인 사성암 등도 돌아봤다. 이후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106번, 107번 환자에 대해 경주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그러다 진단검사 결과에서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스페인 출장을 다녀온 105번(26) 환자의 동선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출장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국내선을 이용해 부산으로 왔다. 18일과 19일은 외출하지 않았다.

20일부터 근육통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북구 부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당시 택시로 이동했는데, 환자와 기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2주가 코로나19 사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며 담화문을 발표했다. 

태그:#산수유, #축제, #부산, #추가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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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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