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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우리 가까이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소식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어 집을 나서기가 꺼려진다. 그러나 집안에만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

22일 오후 봉산을 지나 상암동 노을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봄 햇살을 즐기기 위해 공원을 산책한다. 사람들은 서로 가까이 접촉하는 것을 피해 걷는다. 이 좋은 봄날 산책하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하던 모습도 볼 수 없다. 그러나 아름다운 꽃들은 어김없이 우리곁에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한다. 봉산 자락에는 하얀 제비꽃이 무리로 피어 활짝 웃는 것 같다.
 
노을공원으로 가다가 만난 제비꽃
 노을공원으로 가다가 만난 제비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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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의 매화
 노을공원의 매화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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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의 광대나물꽃
 노을공원의 광대나물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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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에 도착하니 양지바른 곳에 매화가 활짝 피었다. 공원을 오르는 길가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주변이 환하게 밝아진다.

부모님과 같이 산책을 나온 아이들이 넓은 잔디밭에서 뛰면서 즐거워 한다. 길가에 초록색들을 자세히 바라보니 분홍색 광대나물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이렇게 작은 꽃들은 관심 있는 사람에게만 보인다. 파란 하늘에 버드나무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고 있다. 가지의 유연함이 바람을 즐기는 것 같다.
 
노을공원 풍경
 노을공원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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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의 산수유
 노을공원의 산수유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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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풍경
 노을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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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에는 곳곳에 정자가 있다. 예년 봄에 이 곳을 찾으면 유치원마다 노을공원으로 소풍을 나와 정자 주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이곳으로 소풍나온 아이들을 볼 수 없다.

정자에 앉아 넓은 잔디밭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안하다. 4월이 되면 코로나19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코로나19 치료제도 속히 만들어 전염병의 걱정을 떨쳐버려야 되겠다. 

태그:#노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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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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