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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20일(현지시간) 거래를 마친 객장 내부를 청소하고 있다. 거래소는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거래를 끝으로 객장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전자거래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20일(현지시간) 거래를 마친 객장 내부를 청소하고 있다. 거래소는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거래를 끝으로 객장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전자거래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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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진자가 폭증해 수천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가 전날 모든 주민에게 자택 대기령(stay-at-home)을 내려 외출을 금지했다. 이어 뉴욕주, 일리노이주, 코네티컷주 등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특히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3개 주는 총 인구가 7천만 명에 달하는 데다가 미국 3대 도시인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가 모두 포함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비필수 사업장의 전면 재택근무를 명령하며 사실상 폐쇄 조치를 내렸다. 다만 식료품점, 병원, 약국, 은행, 주유소 등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되는 곳은 제외했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필수적인 사유로 외출을 할 때도 사람 간의 간격을 최소 6피트(약 1.8m)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이처럼 대규모 인구의 이동에 제한되면서 미국 경제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또다시 급락하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13.21포인트(4.55%) 하락한 19,173.98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의료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했다. 

대통령이 주요 물자의 생산 확대를 지시할 수 있는 이 법은 미국이 1950년 한국전쟁을 위해 만들어졌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어 주택 임대료나 담보 대출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4월까지 주택 압류와 강제 퇴거도 집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왜 한국처럼 못하냐"... 비판 받는 트럼프 

하지만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전날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미국 정부의 대응은 끔찍할 정도로 느리고 부적절했다"라며 "모든 책임은 이번 사태를 과소평가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대응을 비교하며 "두 나라 모두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한국은 광범위한 검사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면서 그 결과 확진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아 29만 명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동안 미국은 겨우 6만 명을 검사하는 데 그쳤다"라며 "미국의 인구가 한국보다 6배 많기는 해도 확진자가 너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CNN 집계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서 1만876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최소 25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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