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가도 나섰다. 경상대는 총학생회가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고, 창원대는 구성원들이 성금을 모아 창원시에 전달했다.

경상대 총학생회, 741만원 적십자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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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학교 박주현 총학생회장(사진 가운데)가 3월 19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방문하여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재난 구호 성금’ 742만여 원을 전달했다.이 성금은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을 모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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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총학생회(회장 박주현, 법학4)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등을 지원할 기금 741만 3138원을 모금하여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했다.

박주현 회장은 "전국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국내 몇몇 대학들이 총학생회나 개인을 기점으로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는 것을 들었다"라며 "'바로총학생회'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 학우들의 대표로서 책임을 느끼고 좋은 취지에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모금 배경을 설명했다.

박주현 회장은 "특히 결정적으로 경상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이 제안한 글을 제보받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박주현 회장은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신설하고 총학생회 관련 누리소통망(SNS)와 각 학과 단체카톡방에 공지했다. 3월 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이번 모금 운동에소 경상대학교 학생들은 모두 741만 3138원을 모았다.

경상대 총학생회는 모금한 돈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하면서 ▲의료진 식사(경상대 이름의 도시락) ▲의료진 물품 지원(방호복‧마스크‧음료 등) ▲의료지원 봉사자 지원 ▲수입이 끊긴 환자 가족 지원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구입 등 필요한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창원대, 창원시에 성금 114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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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학교 교수회 류병관 의장(오른쪽)과 총동창회 김주복 수석부회장(왼쪽)이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위기 극복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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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총장 이호영)는 19일 대학 구성원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140만원을 19일 창원시에 전달했다.

창원대는 교수회(의장 류병관)의 제안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 총동창회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 단체들의 참여로 모금을 진행해 이번 성금을 조성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허성무 창원시장는 "창원대 구성원들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위기극복'을 위한 성금에 깊이 감사드린다.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창원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병관 의장은 "창원대 가족 모두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적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호영 총장은 "교수회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 단체의 뜻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학본부에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찾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