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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자신의 선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이두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자신의 선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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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선거 대구 달서갑 경선이 오는 21일과 22일 실시되는 가운데 경선에 나선 이두아 예비후보와 홍석준 예비후보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두아 후보는 16일 오후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함께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민생 및 경제, 안전 및 복지, 문화체육 및 교육·보육, 지역 포인트 공약 등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그는 민생 및 경제 분야의 공약으로 성서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변혁해 AI기업을 유치하고 달서구 내 노후단독주택지를 종 상향해 특별계획구역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및 복지 분야로는 와룡산에서 궁산과 달성습지를 잇는 등산로를 연결해 친환경적인 산책로를 만들고 시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경찰서와 개인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CCTV 설치, 장애인 공동사업장 확대로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 및 교육 분야에서는 선진국형 교육프로그램 '스템(STEAM)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질 좋은 보육환경 확대, 청소년 직업체험관 건립, 국제 규모 빙상장 설치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성서 분구 및 이곡동 행정타운 개발, 장기공원 개발 및 시립공동묘지 이전 조속 추진, 주거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복합주차장 확충 등 지역 포인트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곽대훈 의원 지역구지만 처음부터 이곳에서 나고 자라 이 지역에 공천 신청을 했다"며 "곽 의원은 구청장 3번 하고 임기 도중 나와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느냐. 하고 싶은만큼 했으니 다른 사람보다는 아쉬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예의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석준 "낙하산 공천으로 내려온 무늬만 대구의 딸" 비판
 
홍석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가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홍석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가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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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행사가 어려워지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간소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경선 승리를 위한 표심잡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코로나19로 온 시민이 아파할 때 코빼기도 안 비친 사람, 돌려 막기식 낙하산공천으로 갑자기 대구에 내려와서 무늬만 대구의 딸이라고 한다면 이게 말이 되느냐"며 이두아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패닉상태에 빠진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경제를 잘 알고 성서발전에 힘이 되어줄 지역 지도자들을 모시고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에는 박돈규 전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장을 비롯해 허시영·장태완 전 달서구의원 등 전·현직 시·구의원들과 종중 대표, 소상공인, 청년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구의 경제시장을 잘 알고 미래를 꿈꾸는 성서발전의 최적임자가 홍석준 후보"라며 "홍 후보가 성서를 업그레이드하여 대구 경제를 견인할 참된 지역의 일꾼으로 적합하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달서갑 선거구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된 권택흥 예비후보가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곽대훈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태그:#4.15총선, #미래통합당, #이두아, #홍석준,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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