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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의당 전국위 논의를 통해 신장식(사진 왼쪽) 비례대표후보 사퇴, 류호정(사진 오른쪽) 비례대표후보 재신임이 결정됐다.
 15일 정의당 전국위 논의를 통해 신장식(사진 왼쪽) 비례대표후보 사퇴, 류호정(사진 오른쪽) 비례대표후보 재신임이 결정됐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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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무면허운전 논란이 불거졌던 신장식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6번)가 15일 오후 전국위원회를 통해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대리 랭크 게임' 논란이 불거졌던 류호정 후보(1번)는 같은 날 전국위원회의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신 후보의 자진사퇴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도 일부 재배치가 이뤄졌다.

정의당은 이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 후보는 공직후보자심사 절차를 준수했고 당 공직후보자심사위원회의 결정과 조치를 모두 따랐으며 자신의 과오를 누락하거나 은폐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라면서도 "당 전국위원회는 국민의 눈높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신 후보에 대한 사퇴 권고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정의당은 신 후보 본인과 지지자 및 당원, 시민선거인단 여러분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국위의 결정을 수용한 신 후보도 따로 입장문을 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제 당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저에게 돌리시고 정의당과 우리 후보들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은 중단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또 "신장식의 21대 총선 도전은 여기서 멈춘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시 기회를 주실 때까지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 후보는 2006년~2007년 음주·무면허운전 사실이 재부각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신 후보는 "당의 요구와 절차대로 공개 소명 및 사과를 진행했고 그 이후 진행된 선거에서 당원과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관련기사 : '음주운전 논란' 신장식 정의당 후보 "안 속이고 모두 소명했는데" http://omn.kr/1mwhy).

류 후보는 지난 2014년 대학 재학 시절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아래 '롤')의 등급(티어)을 대리인을 통해 부당하게 승급했고 이를 통해 취업 등에서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류 후보는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게임계정 공유일 뿐 부당 이득 편취를 목적으로 한 '대리 랭크 게임'은 아니었고, 취업 과정에서도 이를 활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정의당 1번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 중요한 쟁점 2가지 http://omn.kr/1mvdz).

태그:#신장식,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4.15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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