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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신 방지에 따른 대응으로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출입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 세종, 과천, 대전 등 전국 4곳 정부청사 입구에 있는 스피드 게이트의 안면 인식 시스템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신 방지에 따른 대응으로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출입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 세종, 과천, 대전 등 전국 4곳 정부청사 입구에 있는 스피드 게이트의 안면 인식 시스템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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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부청사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월 5일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신천지 관련 1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적었다. 하지만 6일부터 시작된 천안 '줌바댄스' 관련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7명이 추가됐고, 10일부터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급속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14일 오전 밝힌 바에 따르면, 3월 14일 0시 기준으로 세종 지역의 환자는 총 38명이다. 지난 하루 동안 6명이 늘었다. 모두 해수부 공무원이다. 이로써 세종은 전국에서 10만 명당 확진환자 발생률이 대구,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11.10명이 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명이 추가돼 총 39명으로 늘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통제관은 "3월 14일 07시 기준으로 세종시는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 중 29명은 세종정부청사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고, 특히 해양수산부에서는 2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39명 중 신천지 관련 1명, 줌바댄스 관련 7명, 그 외에는 해수부 공무원이 대부분이다. 교육부와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행안부 산하 대통령기록관에서도 각각 1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노 통제관은 "세종시와 해양수산부, 청사관리본부는 확진환자 발생 즉시 전 직원이 자택에서 근무토록 조치했으며, 직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노 통제관은 이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코로나19의 청사 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확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부처 간 이동을 최소화하여 부처 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별 연결통로와 옥상정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주 3회 실시하고 3월 13일 신속한 검사를 위해서 승차검진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생한 해수부 공무원 관련 상황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생한 해수부 공무원 관련 상황
ⓒ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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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공무원 유연근무 이행지침을 대폭 강화하여 시행했다. 각 부처별로 적정비율을 정해서 의무적으로 교대 원격근무를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시차 출퇴근제 활용,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복무지침을 마련했다.

노 통제관은 "정부는 세종시와 협의하여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청사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나가면서 중앙행정기능과 대국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코로나19,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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