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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 손소독제·면마스크 무상 제공"  예산군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 세대에 손소독제를 무상으로 배부하고, 취약계층인 만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면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은 황선봉 예산군수가 배부 준비 작업 중인 면마스크를 점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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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이 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세대에 손소독제를 무상 배부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재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를 지급한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감염 가능성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예산군 관계자는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 3일, 의·약 기관단체장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의견을 개진해 이를 검토해 이번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관내 3만8217세대 전체에 손소독제 500㎖ 1개씩을 무상 배부하기로 하고 10일 예산읍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삽교읍 외 10개면에 전달할 예정이다.

배부 방식은 다중이 몰릴 경우 감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분담직원, 예산읍 자율방재단, 이장과 지도자 등을 통해 집집 마다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재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 5만270장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손소독제와 면마스크 무료 공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재난관리기금에서 충당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황선봉 예산군수는 "방역물품의 품귀현상으로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감염 예방을 위해 군에서 손 소독제와 면 마스크를 확보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라고 군에서도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종식을 위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관내 다중이용시설의 잠정적인 휴장, 휴관 및 폐쇄 등을 결정했으며, 개인 위생수칙에 철저를 기하기 위한 다방면의 홍보와 안내, 방역 소독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청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에도 적극 나서며,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황선봉 군수 명의의 코로나19 예방 관련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