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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경북 구미의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경북 구미의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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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오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마스크 원자재인 MB필터 생산업체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마스크 필터 생산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전날인 2일 문경 소재 마스크 생산업체인 '피앤티디'의 생산현장 방문 과정에서 마스크의 4가지 원재료 중 MB필터의 안정적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생산·출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MB필터 생산업체를 직접 살펴보고 생산을 늘릴 방법은 없는지 조언을 듣기 위한 방문이었다.

도레이첨단소재(주)는 1일 1.4톤의 MB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면 국내 11개사 중 4위이다. 업체측은 이날 정 총리에게 현재 총 4대중 2대가 마스크용 MB생산인데 지저귀용 필터를 마스크 필터로 전환해서 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총리는 "국민들께 충분한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업체 측에 감사를 표했다.

정 총리는 또 "현재 가장 급한 과제는 마스크 생산량을 충분히 늘리고, 만들어진 마스크를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마스크 공급을 늘림으로써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1일 마스크 생산량은 지난 1월 30일 656만개에서 2월 6일에는 900만개 늘었고, 2월 22일 871만개, 2월 28일1096만개로 증가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생산을 위해 MB(멜트 블로운)와 같은 부품이 핵심이나 국내에 충분한 공급이 안되는 상황에서 '도레이첨단소재'가 다른 용도를 조정해서 생산해주시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가능하면 조금 더 물량을 늘려주실 것"을 부탁했다.
 

태그:#정세균, #국무총리,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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