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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영 전 보좌관
 김성영 전 보좌관
ⓒ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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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산업과 기업 지배구조 개혁 법안 전문가로 불린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에 도전장을 냈다. 올해 1월까지 박용진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김성영(60) 전 보좌관이다.

지난달 29일 김 전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제2차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가 가진 그대로를 심사위원들께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썼다. 앞서 공천 신청 사실을 밝히며 그는 "우리나라의 문제점 중 하나가 깜이 안 되는 사람이 자리를 탐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가 깜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김 전 보좌관은 "가능성이 없으리라는 생각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국회에 나처럼 공무원이나 국회 전문위원들과 논쟁을 할 수 있는 사람도 한명 더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신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전 보좌관은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약 25년 간 금융권과 대기업 경력을 쌓았다.

때문에 김 전 보좌관은 정치부 기자들뿐만 아니라 경제와 금융을 담당하는 기자들에게도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보좌관으로 통했다.

이종걸 의원 보좌관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2012년 19대 국회에서 이 의원이 금융 산업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가진 보좌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박영선 의원실에서 근무한 뒤 20대 국회에서는 박용진 의원실에 합류했다.

그렇게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6년 9개월 동안 각종 개혁 법안을 입안하는 역할을 했다. 삼성생명법(보험업법), 금융감독체계개편법(정부조직법 등), 전자증권법(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이학수법(특정재산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 이재용법(상법), 미래에셋방지법(자본시장법) 등이 그의 작품이다.

태그:#김성영, #민주당, #공천, #비례대표, #정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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