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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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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9일 오후 6시 56분]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수가 지난 8개월 간 42명이었다고 법무부가 발표했다.

법무부는 29일 "국내 (신천지) 신도 21만1,462명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572명이며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41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신도 3만3,281명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이고,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라고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명단만으로 국적을 특정할 순 없지만 이름 등에 비춰봤을 때 국내 (신천지) 신도는 대부분 한국인, 해외 신도는 대부분 중국인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특정 종교단체 신도 24만4,723명에 대한 2019년 7월 1일~2020년 2월 27일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받아 오늘 조회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며 이날 신천지 신도의 출입국 현황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위 명단에는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향후 확인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사유로 인원수가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27일 자체 홈페이지의 '가짜뉴스 Q&A' 게시물을 통해 "지난 2019년 12월~2월 현재까지 중국 우한 지역 성도 중 (한국에) 입국한 성도는 없다"라고 밝혔다. 신천지가 발표한 기간은 법무부가 조사한 기간과 5개월 차이가 난다.

태그:#코로나19, #법무부,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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