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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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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이 29일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민주당 일각에서 위성 정당을 검토한다는 기사를 봤다"라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선거 얘기를 하는 게 한가로워 보이나 짧게 제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음)이고, 견리사의(見利思義,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해야 함)다. 민주당은 옳은 길로 가야 한다"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우리는 이익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이라며 "오직 국민을 빋고 뚜벅뚜벅 걸어가자"고 덧붙였다.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봉주 전 의원은 전날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아니"라면서도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 등과 접촉 중"이라고 밝혀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 정당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신천지 명단 누락? 온 국민 우롱하는 짓"

한편, 김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대구의 마스크 수급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비가 오던 어제 대구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행렬을 보았다"라며 "대구·경북은 준 전시 상황이다. 전시에 징발을 하듯, 지금은 정부가 강제력을 좀 동원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몇 개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서너 시간 동안 시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실지 상상만 해도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추경 편성이 확실해졌다. 정부가 그 돈으로 나중에 마스크 업체에 정산해주면 된다. (마스크)공장을 풀로(모두) 돌리고, 나오자마자 바로 실어 날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 사회 감염의 발단이 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거듭 주문했다.

김 의원은 "마침내 대구시가 신천지 교회 책임자를 고발키로 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제출한)신도 명단 중에 누락자가 있었다고 한다"라며 "온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 검찰이 나섰다고 하니, 이만희 교주 이하 전국의 신천지 교회를 철저히 조사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태그:#대구, #김부겸, #비례정당, #코로나19,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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