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경기도가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시행한 가운데 25일 경기도 과천 신천지교회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경기도가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시행한 가운데 25일 경기도 과천 신천지교회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폭발적 증가를 불러온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불씨 역할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 지역의 환자 1314명 중 절반이 넘는 721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다. 기존 해외 유입 관련자는 아직까지 한 명도 없다. 이 지역에서 발병 원인이 최종 분류되지 않은 591명의 대부분도 이 교회 관련인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8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427명이 추가되어 202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힌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으로 확인된 환자는 전체 확진자의 41.5%에 달하는 840명이었다. 이중 721명이 대구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현재 조사 중인 확진자가 591명인데, 이 중 대다수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확진환자 현황 (2.28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확진환자 현황 (2.28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 질병관리본부

관련사진보기

 
지역별로 볼 때 대구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경북에서 확인된 이 교회 관련 환자는 394명 중 62명이다. 하지만 현재 조사 중이어서 '기타'로 분류된 환자 중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 밀알사랑의집, 예천 극락마을 외 경산 서린요양원 등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면서도 "현재 조사중인 사례 중 상당수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 감염자도 대부분 신천지 신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들은 사실상 코로나19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지역 확진자 46명 중 이 교회 관련으로 확인된 환자는 13명이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과 기존 해외 유입 건은 아직까지 '0명'이다. 따라서 현재 조사 중인 23명에서도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이 추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지역에서도 66명 중 지금까지 확인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은 10건에 달하며, 45건은 조사 중이다. 이밖에도 광주 확진자 9명 중 7명, 충북 9명 중 3명, 울산 11명 중 4명이며, 지역별 확진자가 가장 적은 세종 1명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상당히 특이하게도 우리의 경우 지금 유행을 일으키는 중심 집단(신천지 대구교회)이 상당히 과하게 크고 현재의 방역대책에 있어서는 최우선으로 그 부분을 관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또 "신천지교회 교인들이 워낙 집단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전체 양상을 왜곡할 우려도 있고, 이러한 코어그룹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규모의 수는 많이 늘어나는 듯 보이지만 내용적으로 볼 때는 대다수가 한 집단의 자체 발생 내지는 그 집단으로 인한 전파로 묶여져 있다"면서 "그 부분을 빨리 관리망으로 들이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 왔고, 이제 어제부터 시도로 대구 이외 지역의 교인들에 대한 명단도 통보가 돼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 현황 (2.28일 09시 기준, 2,022명)
 확진 환자 현황 (2.28일 09시 기준, 2,022명)
ⓒ 질병관리본부

관련사진보기

 
이밖에도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부산 지역에서는 28일 오전 9시까지 63명이 확인되었고,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50.8%인 32명"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또 "충남 지역에서는 16명이 확인되었고, 천안시 운동시설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뿐만 아니라 이 교회 전체 신도들의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27일 24시까지 취합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 중 총 11만4068명에 대한 확인이 완료됐다"면서 "이 중 유증상자는 1.4%인 16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중이며, 특히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직업군에 근무하는 신도는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8일 각급 검찰청에 코로나19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저해 행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포함한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날 법무부는 "지난 26일 정부는 전국 확진자 중 절반 이상과 관련된 특정 종교단체로부터 21만여 명에 이르는 신도 명단과 9만여 명에 이르는 해외·예비신도(교육생) 명단을 추가로 제출받아 전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별로 발생하는 방역저해 행위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 등으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대검찰청을 통해 각급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시민기자들과 함께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고 싶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