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의거 광화문광장 등 도심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대표 전광훈 목사) 주최 대규모 집회가 강행되었다. 박원순 시장이 집회참가자들에게 해산 및 귀가를 촉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아 방송차에서 직접 안내방송을 했다.
▲ 마이크 잡은 박원순 시장 "집회 해산하고, 귀가하세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의거 광화문광장 등 도심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대표 전광훈 목사) 주최 대규모 집회가 강행되었다. 박원순 시장이 집회참가자들에게 해산 및 귀가를 촉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아 방송차에서 직접 안내방송을 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심 집회 금지 지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박 시장은 26일 시청에 시내 구청장 25명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금지 구역을 서울역과 효자동 삼거리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다행히 경찰이 집회 자체를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서 사전 봉쇄나 해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의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주범으로 신천지교를 지목하며 "중앙정부는 이미 전체 (신천지 신도) 숫자를 받은 것 같다. 오늘 오후 2시에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줄 것 같은데, 명단이 오면 서울의 신도 숫자를 구별로 할당해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에서 명단을 통해 정확하게 처리해주면 좋겠다"며 "명단의 모든 사람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무조건 (명단을) 주는 것이 아니고 여러 조건을 거는 것 같다"며 "단순히 명단에만 의지할 수 없다. 구청장들은 지역사회에 정통하니까 공개된 명단이나 공간 외에 추가로 이 사람들이 모이는 곳 등을 파악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박 시장의 인사말 사전 자료에는 '신천지교 신도가 서울에 약 5만명가량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실제 인사말에는 빠졌다.

시 관계자는 "일단 추정치라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연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