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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 능산리 소재 "능안골 고분" 발굴 현장.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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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3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내 학술발굴조사 현장을 상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과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돼왔다.

하지만 군의 경우 현재까지 꾸준히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됐음에도 그와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 적은 없었다.

이에 관내 매장문화재가 가진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발굴 현장의 관광자원화를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 발굴조사가 예정된 부소산성, 나성, 화지산유적, 가림성을 중심으로 운영될 프로그램에서는 발굴 현장 견학과 사진촬영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군은 기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추후 군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매장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해 군에 분포한 문화유산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