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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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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까지 14명이었는데 오후에 김해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경남 15번' 확진자는 26살 여성으로, 지난 14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온천교회에서는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부터 마른 기침과 인후통을 느꼈고, 22일 김해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했으며, 23일 오전 10시 3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자택에 있는 김해에서 직장이 있는 부산으로 오갔고, 지난 18일 김해 삼방동 '박영진의원'과 인근 '더선경약국'을 찾았다. 두 곳은 현재 방역 조치를 마친 상태다.

'경남 15번' 확진자는 현재 양산 부산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경남 15번' 확진자는 김해에서는 첫 사례이며, 온천교회와 관련돼 경남지역에서 확인된 첫 확진자다.

경남에서는 21~23일 발생한 14명의 확진자는 대부분 대구 방문 이력이 있거나 대구 신천지교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6시 경남도청에서 '확진자 발생 현황' 브리핑을 통해 '경남 15번' 확진자의 동선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경남 6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을 2군데 더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천 거주자로 14~17일 사이 대구를 방문했던 41세 여성인 '경남 6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참정형외과 진료 후 같은 건물에 있는 합천큰약국, 20일 김경호내과 진료 뒤 인근 황강약국을 찾았다. 두 약국에 대한 방역은 완료된 상태다.

신천지교회와 무관하게 대구를 방문했던 '경남 7번' 확진자는 동선 확인 결과 창원 소재 카페와 PC방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모든 경로는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남도는 확인된 방문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경남 7번' 확진자가 지난 18일 창원병원 방문 당시 인근 세계로약국에 들렀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되었다.

경남도는 "15일 대구 퀸텔호텔 뷔페에 들렀던 '경남 8번' 확진자는 양산 동면 소재 삼산이용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19일 해당 업소를 이용한 사람들은 자진신고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는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특성상 확진자가 머문지 수 시간에서 최대 하루가 지나면 그 장소의 바이러스는 사멸된다"며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자가진단을 위한 것이고, 해당 장소 방문을 기피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

현재까지 경남에서는 합천 3명, 진주 2명, 창원 5명, 거제 1명, 함양 1명, 고성 1명, 야산 1명, 김해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태그:#코로나19, #경남, #김해, #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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