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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 21일 오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 21일 오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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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가톨릭 신자들의 숫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기준 4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모두 133명으로 늘었다.

이 중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는 111명으로 정신병동에서 사망자 2명을 포함해 94명이 확진자로 판명됐고 일반병동 8명, 간호사 4명, 요양보호사 3명이다. 오후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청도 대남병원 5층 정신병동 격리병동으로 지정, 첫 '코호트 격리'

중앙대책수습본부(중수본)는 대남병원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를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응급실 폐쇄 등의 조치가 있었지만 코호트 격리는 대남병원이 처음이다.

코호트(Cohort)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를 뜻하는 것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성 감염 질환자가 나온 병원을 의료진들과 함께 폐쇄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 코호트 격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 인력 등을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이날 정신과 의사 2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6명 등 의료진 20명과 군 지원 감염내과의사 1명을 대남병원에 투입해 확진자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대남병원에는 환자와 직원을 포함해 254명이 있고 노인요양병원 93명, 에덴원 176명, 장례식장 3명, 보건소 91명이 있다. 이 중 524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93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다녀온 가톨릭 신자 9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스라엘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가톨릭 신자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확인돼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의성 안계성당 신도 25명과 의성성당 5명, 안동 목성동성당 4명, 안동 태화성당 2명, 상주 남성동성당 1명, 영주 휴천성당 1명 등 38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가이드 1명과 함께 이스라엘에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 중 서울에 있는 가이드 1명을 비롯해 안동 5명, 예천 1명, 영주 1명, 영덕 1명, 의성 1명 등 경북지역 9명 등 모두 10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전체 성당 중 안동교구 소속 6개 성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안동교구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이날 3차 지침을 통해 "교구 내 모든 본당, 시설, 기관에서는 3월 13일까지 3주간 신자들과 함께 하는 모든 미사를 중지한다"며 "이 기간 동안 신자들이 모이는 모든 모임 및 회합, 행사를 중지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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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추가 발생으로 인해 병실이 부족해지자 이날 오후 안동의료원과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3개 의료원 병실을 모두 비우고 확진환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수용이 가능한 가용 병실은 18병실 74병상이고 오는 28일까지 3개 의료원의 환자를 모두 전원시킨 후 추가로 200병실 819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또 청도 대남병원에 경북도 공중보건의 5명과 감염내과 1명을 추가 투입해 외래환자와 유사증상자에 대해 선별 진료에 나서고 간호사 추가 확보를 위해 경남 밀양과 창녕 등에 협조요청을 하기로 했다.

또 경북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33명 중 신천지 관련자가 20명으로 확인되자 안동과 구미, 포항, 경주 등 4개 교회와 선교센터 3개소 등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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