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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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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대통령과 17개 시·도교육감이 만나 교육현안 등을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교육국무회의'를 제안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17개 시·도교육감 초청 간담회에서 "교육혁신과 각종 현안 협의를 위해 대통령과 시도교육감 정기적 소통 통로가 있었으면 한다"라며 "가칭 '교육국무회의' 형식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국무회의와 관련해선 앞으로 (시·도교육감을) 더 자주 뵙고 말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국가교육위 설치 요구에 "21대 첫 정기국회 안에 입법 추진"

또한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이재경(경기)·박종훈(경남)·최교진(세종) 교육감은 각각 '교육개혁'과 '국가교육위원회의 조속한 설치' 등을 주문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참여정부 때도 의욕을 갖고 교육개혁을 추진했지만 좌절했다"라며 "언제나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고 한다, 지금 구실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 부분은 직접 독려하고 임기내 반드시 이룰 수 있게 해 달라"라며 "이번 기회 아니면 교육개혁, 지방(교육)분권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정·박종훈·최교진 교육감은 "미래교육의 핵심기제는 고교학점제다"라며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늘 주신 말씀은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등) 입법이 필요한 것은 총선 후 5월 말 마지막 20대 국회에서 한번 더 기회가 있을 것이고, 지방교육분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국가교육위원회는 21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안에 입법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서교사 확충, 교원성과급 폐지 등의 요구도 나와

또한 노옥회 울산교육감은 '사서교사 확충'을,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교원성과급제 폐지'를 각각 요청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대통령님도 어린 시절 책읽기를 좋아했다고 들었다"라며 "모든 학교에 도서관이 있지만 사서교사가 없어 반쪽 역할이다, 도서관은 학교의 심장인데 심장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노 교육감은 "아이들이 넓은 세상에 나갈 수 있게 문을 열어 달라"라며 "사서교사를 확충해야 한다, (이것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교원성과급 폐지를 주장하면서 "경쟁보다는 협력이 더 효율성이 높다, 대통령이 유은혜 장관에게 힘을 모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태그:#교육국무회의, #조희연, #문재인, #시.도교육감 초청 간담회, #국가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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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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