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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이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이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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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하루 사이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18일 영남권 첫 확진자였던 31번째 환자가 다니는 교회에서만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슈퍼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관련기사 : 대구 동산병원 의심환자 입원,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교회 다녀)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는 1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으며 이 중 13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13명 중에서도 11명은 31번째 확진자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10명은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도들이며 1명은 병원 내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중이다. 

31번째 환자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지난 7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9일과 16일 남구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오고 15일에는 지인들과 함께 동구의 퀸벨호텔 예식장에 가 뷔페식사를 하기도 했다.

함께 예배 본 신도만 천 명... 대구시 전수조사 착수
 
'코로나19' 긴급브리핑 하는 대구시장과 의료기관장들 19일 하루동안 대구에서 모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 뒤로 의료기관장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배석해 있다.
 19일 하루동안 대구에서 모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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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들이 1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출입기록과 CCTV를 확인해 파악한 숫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확산의 진원지로 되고 있고 경북에서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늘부터 신도들의 전화번호를 확보해 전수조사에 들어가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중이다.     

대구시는 현재 환자들이 거주했던 중구와 남구, 달서구, 달성군의 거주지 보건소, 구청과 대구시 재난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구축해 환자들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날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시정을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대구시 공무원을 당면한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며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의 집중관리 대응반을 운영하고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반 파견과 필요한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도 요청했다.

시민들에게도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마시라"
 
마스크맨 가득 한 대구시청 브리핑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에서 19일 하루동안 13명이 발생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가진 가운데 기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취재열기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에서 19일 하루동안 13명이 발생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가진 가운데 기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취재열기를 보였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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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은 "공인된 언론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마시고 주변에도 전파하지 말아 달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최전선에서 지역의료계와 방역관련 종사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모두 영천에서 나왔다. 37번 환자(47세, 남)은 발열과 두통, 오한 증상으로 경북대병원에 입원했고 39번 환자(61세, 여)는 오한과 근육통으로, 41번 환자(70, 여)는 두통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인후통으로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질병관리본부 즉각 현장대응팀과 함께 환자의 발생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조치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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