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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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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 : "정말로 대구 민심이 어떠냐, 질문하시더라."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구) : "부산의 각 지역구별로 상황이 어떤지 물었다."


마지막 예비후보자 공천 면접 심사가 진행된 13일, 단수 공천 지역구 중 '지역구 민심' 질문이 집중된 곳은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등 영남 지역이었다.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떠오른 심판론과 지역 경제 악재가 중첩돼 위기론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PK민심, 절대로 만만하지 않다" 

'영남 민심'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은 대책 마련 요청과 후보자 개인기 강조 등 각양각색이었다. 민주당의 'TK 맹주'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은 "단순한 정치적 이유도 있지만, 위축된 경제가 주 원인이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 같은 구체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앙당 차원의 '대안 마련'도 함께 요구했다. 김 의원은 "단지 선거 먹거리를 달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혁신도시 시즌2와 같은 지방을 살리기 위한 고민과 계획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부산 김영춘 의원과 경남 김두관 의원 등과 함께 지난 12일 당을 향해 추경편성을 통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범정부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 성명문에서 "영남의 현장에서 활동해 보면, 중앙 정부와 관료사회가 느끼는 것보다 민생의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면서 "특히 영남 지역에는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의 차질로 현대 기아차 생산라인이 모두 멈춰섰고, 하청업체들도 조업을 중단하며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영남 지역의 위기는 여론조사기관의 지지율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tbs가 2월 2째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지난주 주 대비 2.6% 하락해 32.0%에 머물렀고 대구·경북 또한 25.5%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한국당과 26.1%포인트 차로 큰 격차를 보였다. (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진행,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이 응답해 5.9%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김부겸 의원은 "(공관위원들이) 정말 대구 민심이 어렵냐고 해서, 민심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엮여 악화된 지역 경제에 정부 지원이 획기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은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면서도 "부산 민심이 절대로 만만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김두관 의원도 경남에 내려왔고, (부산) 메가시티 비전위원회가 시당에서 중앙당 기구로 승격됐기 때문에 당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통합세력이 주장하는 '반문 연대'가 심판론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전 의원은 "새로운보수당이나, 바른미래당은 부산에서 실존하는 정치세력이 아니다"라면서 "부정적 메시지로는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 지지층의 열광을 살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중도층까지 외연확장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봤다.

현장에서 민심을 맞닥뜨린 실무자들에겐 '민심 이탈 방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김두관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민생경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오는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현대기아차의 하청 업체를 방문해 대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라면서 "위기감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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