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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일 개장한 인천애(愛)뜰. 시청사 앞 광장을 시민을 위한 잔디마당과 그네, 피크닉 테이블, 바닥분수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 열린 공간으로 단장했다.
 2019년 11월 1일 개장한 인천애(愛)뜰. 시청사 앞 광장을 시민을 위한 잔디마당과 그네, 피크닉 테이블, 바닥분수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 열린 공간으로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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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이 인천시의 전반적인 시민소통 수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민선7기 소통협력 분야 정책에 대한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소통협력 관련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한 차례씩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상·하반기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인천시민의 60.5%(하반기 조사)가 인천시의 전반적인 시민소통 수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에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유효표본은 상반기 1000명, 하반기 1500명으로 모두 2500명이다. 이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 비율을 고려한 1:1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조사는 인천시가 ㈜나우앤퓨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1차 조사), ±2.53%P였다.

조사의 주된 내용은 '인천시의 전반적인 시정운영 평가'와 '소통협력 분야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인식 및 전망', 그리고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의 '시민과의 정책소통 만족도'에 대해 시민의견 수렴이다.

조사 결과에 대한 객관성 확보를 위해 동일 항목에 대해 상·하반기, 1·2차로 나워 실시한 이번 조사는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에서는 사업별 순위가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도 있으나, 그밖의 모든 평가항목에서 1차 조사에 비해 2차 조사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수록 시민들의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결과다.
 
10월 1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는 '다 함께 톡, 톡(talk, talk) 인천 친환경 자체 매립지'를 주제로 다뤘다. 사진은 류제범 수도권매립지정책개선단장이 주제 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10월 1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는 "다 함께 톡, 톡(talk, talk) 인천 친환경 자체 매립지"를 주제로 다뤘다. 사진은 류제범 수도권매립지정책개선단장이 주제 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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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운영 긍정 평가 하반기 39.4%, 상반기보다 8.2%P 상승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시정(市政)운영평가 가운데 시민인식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 있다' 38.0%, '관심 없다' 22.2%로 나타났다. 정책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33.4%, '반영하지 않는다' 14.7%로 나타났다. 인천시민 두 명 가운데 한 명(51.9%)은 인천시의 시민의견 반영 여부에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39.4%로 상반기조사 31.2%보다 8.2%P 상승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상·하반기 조사에서 모두 '시민과 소통을 위한 노력'을 꼽았다.

5대 시정목표 달성 우선순위에 있어서는 일자리와 민생경제, 행복한 시민의 삶, 도시균형발전, 동북아 평화 중심도시, 시민중심의 소통과 혁신 행정 가운데 1·2차 모두 '일자리와 민생경제'가 65.0%로 최우선 순위라는 응답이 나왔다. 시정에 대한 정보습득 경로는 TV, 라디오 등 방송(37.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조사의 주된 내용인 '소통협력분야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사업 가운데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시민시장 대토론회, 시민정책 네트워크 활성화, 시민정책 소통의 날, 찾아가는 시청 운영 순이었다. 정책 방향성 검토, 홍보 및 추진에 개선이 필요한 정책으로는 '인천시민 홍보대사 운영', '옥내·외 매체 활용 시정 홍보', '인천형 공감마을 만들기'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공론화위원회 운영 등 시민정책의 4대 주요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시정 기여도에 대한 조사에 있어서는 온라인 시민청원 운영이 소통하는 시정 구현에 '기여한다' 54.3%, '기여하지 않는다' 3.9%로 나타났다. 

△시민시장 대토론회는 '기여한다' 52.4%, '기여하지 않는다' 6.1%, △인천공론화 운영은 '기여한다' 54.1%, '기여하지 않는다' 6.4%, △민관협치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여한다' 56.4%, '기여하지 않는다' 4.5%로 조사돼 현안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이번 시민만족도 조사를 통해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은 향후 인천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소통협력 관련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조사결과를 면밀히 검토·분석해 시민들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보다 효율적인 시민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우 인천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이번 시민만족도 조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민선 7기 소통협력 분야의 정책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조사였다"며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이 진정 시민을 위한 정책들이었는지, 형식만 바꾼 행정 중심의 일방적 정책은 아니었는지 다시한번 살펴보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소통협력, #시민만족도,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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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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