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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 정의당 청년본부·청소년특별위원회 정책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청소년의 참여를 가로막고 있는 '국회 장벽'을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국회 장벽 허물어요" 청소년과 힘 합친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 정의당 청년본부·청소년특별위원회 정책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청소년의 참여를 가로막고 있는 "국회 장벽"을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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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기도당이 이번 4.13 총선에 거는 기대는 무척 크다. 지역구 5석 이상을 획득하고 당 지지율 25%를 얻어 중앙당 목표인 원내교섭단체(20석)를 꾸리는 전초기지가 된다는 게 정의당 경기도당의 목표다.

정의당 경기도당이 당선 가능지역으로 내다보는 곳은 심상정 대표가 출마하는 고양갑과 박원석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출마하는 고양을, 추혜선 국회의원이 출마하는 안양 동안을, 황순식 전 과천시의회 의장이 출마하는 의왕과천,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이 출마하는 여주양평이다.

이같이 기대감이 높은 이유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실시에다 경기도당 당원수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송치용 경기도당 위원장에 따르면, 정의당 경기도당 당원 수는 올 1월 기준 1만2600명 정도다. 1년 새 당원이 3000여 명 증가했고 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3500여 명이 정의당에 집단입당했다. 이들은 대다수가 안양시민으로 알려져 있어 송 위원장이 안양 지역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

참여정부 시절 이종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도 집단 입당에 합류했다. 이 전 원장은 민주당 간판으로 안양시장 후보와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 만안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원장은 4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거대 양당 구조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정의당이 제3당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20석 이상 예상... 원내교섭단체 가능할 것"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가 13일 오후 ‘위성정당 출현과 헌정질서의 위기’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가 13일 오후 ‘위성정당 출현과 헌정질서의 위기’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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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의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 제도 덕에 몇 석이나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제도로, 의석수는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유지하되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에 '연동형 캡(cap)'을 적용하는 게 골자다.

만약 20% 정당 지지를 받았지만, 지역구에서 이 비율(60석)에 미치지 못하는 10석을 확보했다면, 10석을 뺀 50석 중 절반인 25석을 '30석 캡' 범위 안에서 다른 정당과 비율을 조정해 가져가게 돼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 소수 정당에 유리하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받기 위해선 최소 정당 득표율 3%를 넘겨야 하지만, 현재 정의당 지지도로 볼 때 3% 이상 득표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덕에 17석에서 20석 정도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지역구에서도 당선이 예상되는 곳이 있어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그:#정의당 ,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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