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펑춘타이 중국 주제주총영사
 펑춘타이 중국 주제주총영사
ⓒ 제주의소리

관련사진보기

 
한국 정부와 제주도가 중국인 무사증 입국을 일시 중단하는 가운데 중국 주제주총영사가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총영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 출신이 제주에 현재 6명이 남아 있고, 후베이성 출신 관광객을 중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펑춘타이 중국 주제주총영사는 3일 오후 3시30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내 중국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중증환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전문 치료병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가적 과학인력으로 임상실험을 하고 있고, 의료용품 공급과 의사파견 등으로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상황이 복잡한 것은 사실이지만 감염자를 신속하게 확진하면서 숫자가 빠르게 늘어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예방도, 억제도, 치료도 가능하고, 국가적인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무사증 입국이 4일 0시부터 일시 중단되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펑 총영사는 "언론을 통해 소식을 듣고 있고, 제주도청으로부터도 통보받았다"며 "제주도가 취하는 조치에 대해 이해하고, 총영사는 책임있는 태도로 제주도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한 출신 중국인 숫자에 대해 펑 총영사는 14명에서 현재 6명으로 숫자가 줄었고, 13일 이후에는 4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펑 총영사는 "지난 1월31일 우한 출신 5명의 가족이 제주를 떠났고, 오늘 3명이 떠나면서 제주에는 6명이 남아 있다"며 "남은 6명 중 2명도 오는 13일 중국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펑 총영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방지가 가능하고, 억제와 치료가 가능하다'며 "공포심이 지나치면 안된다. 자신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 중국 정서 확산'에 대해 펑 총영사는 "제주에서 반 중국 정서를 보지 못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주도민들이 보여주는 동정과 지원에 대해 매우 감사드리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펑 총영사는 "제주도민과 우호인사들이 중국에 마스크나 돈을 기부하고 있다"며 "제주도청 역시 4개 성에 마스크 10만개를 기부한다고 통보해 왔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그:#신종 코로나, #제주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시대의 소리, 진실의 소리. 제주의 대표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