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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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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대책회의에는 8개 구·군 부구청장(군수)을 비롯해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지방경찰청, 보건의료단체장,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회의는 지난 27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번째 확진판정을 받아 추가 발생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국내외에서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구시와 8개 구·군에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구·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담 및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상급 종합병원 중 음압병동이 있는 경우에는 의심환자 진료 및 검사를 진행하고 일반병원은 의심환자를 최대한 격리 유지해 진료를 하는 대신 보건소로 연락해 음압병동이 있는 대구의료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체계를 갖추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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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중 중증환자로 판명될 경우 대구시 역학조사관과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결정으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한다.

대구공항이나 동대구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발열·호흡기 증상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발견될 경우에는 관할보건소로 연락해 대구의료원으로 안내하는 절차도 확정했다.

대구시는 또 예방 홍보를 위해 전단지를 제작·배포하고 감염병 대응 매뉴얼 교육 및 의료기관 대응 강화 안내문 안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7곳,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재정비, 의료기관 대응 강화 협조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매일 국내외 상황을 구·군과 공유하고 대국민용·의료인용 맞춤형 포스터와 예방수칙을 배포하는 한편 긴급재난문자 송출, 예방수칙 안내문자 발송, 전광판 송출, 시·구·군 홈페이지 등에 안내사항 게시 등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구·군, 유관기관 등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예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대구시민 37명 중 7명 연락 닿지 않아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대구 시민 37명 중 7명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질병본부가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내국인에 대한 신상조사를 한 결과 대구시 조사 대상은 35명으로 확인됐다"며 "명단을 받아 조사해보니 28명은 무증상이었으나 7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날까지 관리 중인 대상자는 모두 15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중 접촉자는 3명, 의심신고자는 13명이다. 이들 중 검사를 받은 9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검사 중인 대상자 3명과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의심자 3명이다.

하지만 미검자 3명 중 1명은 증상을 보이지 않고 1명은 잠복기를 경과했으며 1명은 우한 이외지역을 방문해 폐렴 소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구시 대책회의, #권영진, #대구시, #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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