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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당진시위원히가 지난 10일 당진시청에서 호르무즈해협 파병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중당 당진시위원히가 지난 10일 당진시청에서 호르무즈해협 파병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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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파병문제와 관련해 지역 민중당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민중당 당진시위원회(아래 당진위원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파병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당진위원회는 "한국 정부가 아덴만 수역에서 임무수행중인 청해부대의 작전범위를 호르무즈 해협까지로 확대하고 미군주도의 군사연합체와는 별개로 독립적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파병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정부의 청해부대 파병안은 파병반대 여론을 무마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진시 위원회는 "정부는 한국으로 오는 원유의 상당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파병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한국선박이 이란으로부터 위협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최근 몇 개월 사이에는 다른 국가의 선박도 위협을 받은 적이 없다. 파병을 할 만큼 긴급을 요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진시 위원회는 "호르무즈 파병은 한국군이 미국의 침략전쟁행위에 동원되는 것으로 위헌, 위법적 소지가 농후하다"며 "파병으로 인해 한국군이 미군 편을 드는 것으로 인식될 경우 이란(290명), 이라크(1600명) 등지에 있는 우리교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민중당 당진시위원회는 지난 10일 당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태그:#민중당 당진시위원회, #호르무즈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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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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