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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은 21일 거제시청 브리핑실에서 무소속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은 21일 거제시청 브리핑실에서 무소속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김해연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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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이 무소속으로 '거제'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21일 거제시청 브리핑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권력은 정당이 아닌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해연 예비후보는 "일방적 박탈당하고 말았다"며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 지금 저의 심정이 바로 '토사구팽' 그 자체"라고 했다.

2017년 3월 21일 민주당에 입당했던 그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 김경수 도지사 당선 등 민주당을 위해 헌신해 온 것을 거제시민들께서는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의 이런 노력을 거제시민들이 알아주셨기에 몇 번의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타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로 앞섰고, 자유한국당 후보들과의 대결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애국의 심정으로 국가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거제시민과 함께 가겠다. 가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오직 거제시민 여러분만 믿고 가겠다"고 했다.

"​저에게도 잘못이 많다"고 한 그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동안 김해연의 시행착오와 여러 가지 잘못을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는 "저는 무소속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무소속으로 도의원을 마감했다. 이제 국회의원 선거도 무소속으로 시작하며 거제시민 곁으로 당당히 가고자 한다"고 했다.

선거공약과 관련해, 김해연 후보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저는 35년간 대우조선에서 일한 조선소 노동자다. 조선을 가장 잘 아는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대우조선 매각 반드시 막아 거제경제를 살리고, 국가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을 유치시켜 거제경제를 회복하겠다", "거가대교 전차량 반값 통행료를 실현하겠다", "청정 환경도시 거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해연 예비후보는 "저는 거수기가 아닌 오로지 거제시민 여러분의 명령만 따르겠다"며 "믿음을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다.

태그:#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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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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