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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발병한 '우한 폐렴' 확산 사태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중국에서 발병한 "우한 폐렴" 확산 사태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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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이른바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은 20일 중국 보건 당국 발표를 인용해 중국 내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217명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쓰촨성, 윈난성, 산둥성 등 중국 전역에서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 일본, 태국에서도 우한 방문 경력이 있는 확진 환자가 발견됐다. 중국인 수억 명이 대이동을 하는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있어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보건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9년 12월 우한의 수산물시장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한 폐렴은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지난 주말 기준으로 3명이 사망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질병의 확산 추세를 단호하게 억제하고, 전력을 다해 방역과 통제 업무를 해야 한다"라며 "춘절을 앞두고 이러한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직접 지시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등에서의 적외선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견되면서 아시아 6개국과 미국 3개 공항에서도 같은 검사를 하고 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지금까지는 질병 예방과 통제가 가능하다"라면서도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을 아직 찾지 못했고, 전염 경로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WHO "사람 간 전염 배제할 수 없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우한 폐렴의 사람과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날에는 "어떤 한 동물이 초기 감염의 진원으로 보인다"라며 "더 많은 사례가 확인되고 분석이 진행됨에 따라 해당 바이러스의 심각성과 전염 경로에 대한 더욱 명확한 그림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회견에서 "한국, 일본, 태국으로부터 확진 환자 발견을 통보받았다"라며 "중국 정부는 이들 국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으로 환자 치료와 질병 예방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에도 관련 상황을 통보하며 소통하고 있다"라며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정보를 대외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국 B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실제로 감염된 환자는 공식 발표된 것보다 훨씬 많은 1700여 명으로 추정된다"라며 "2000년대 초 아시아에서 800명에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SARS)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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