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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7일 오후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윤형권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7일 오후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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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세종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역사를 세종에서 쓰겠다"며 4.15 총선 세종시 출마를 선언했다. 세종시 현역 국회의원은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이 의원은 총선 불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윤 의장은 7일 오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연 출마기자회견에서 "최근 100년의 대한민국 역사는 불행한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사쿠데타, 광주학살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더 이상 국가 권력에 의한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그런데도 지난 일년간 국회의원들을 통해 낡은 쇠사슬을 부여잡고, 일신의 영달만 구하고 있는 추잡하고 더러운 실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나서 국회에 있는 검붉게 녹슨 쇠사슬의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왕조 6백년과 양반 중심의 서울을 세종으로 옮겨 새 역사를 써나가려는 노력이 기득권 세력에 막혀 절반밖에 이루지 못했다"며 "서울 여의도가 그 기운이 다했다는 징표"라고 주장했다.

윤 부의장은 이날 ▲국회 세종 이전을 위한 국회법 개정과 세종의사당 설치 ▲2023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약속했다.

그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세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게 정책과 제도, 법과 예산, 재정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부의장은 한국일보 사회부기자, 교육학박사(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세종포스트 창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세종시의원으로 일하는 동안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3번 연속 상을 받았다.

태그:#윤형권, #세종특별시, #총선,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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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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