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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구)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출마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구)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출마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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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55)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2020년 4.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구 현역의원인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다섯 번째 도전장을 던지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구)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총선 출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정한 나라! 힘 있는 대덕!'이라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면서 "풍부한 국정과 대전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덕구를 제2의 대덕밸리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박 예비후보는 다양한 경험을 자랑한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그는 대전대신고와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충남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부의장을 지내며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국립충남대학병원 상임감사,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선임행정관, 민선7기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영순이 이기겠다. 반드시 이겨서 대덕의 자존심에 상처 내는 국회의원을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정용기 현 의원을 겨냥한 뒤, "내년 총선은 우리 대덕구의 미래에 정말 중요한 선거다. 잃어버린 13년, 또 4년을 허비할 것인가. 새로운 도약을 선택할 것인가.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3년 동안 대덕구민들은 지금의 국회의원과 전임 구청장에게 일할 기회를 충분히 주셨다. 그러나 오늘 우리 대덕은 절망적이다. 청년들이 떠나 인구 18만이 무너졌다"면서 "대전에서 유일하게 영화관 하나 없는 자치구이다. 산업단지를 방치하고, 트램 노선 연장도 속 시원히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대덕구청장 3회와 국회의원 2회 등 13년을 대덕구를 책임져온 정 의원을 향한 비난이다.

그는 또 "남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 내년 4.15총선이 대덕발전에 절호의 기회, 골든타임"이라며 "대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대전시의 정책 의지와 예산지원은 필수요소다. 다행히도 대덕구민들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과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을 선택했다. 대덕발전을 주도할 환상의 원 팀을 만들어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년 4.15총선에서 마지막 단추를 채울 차례다. 국회의원까지 교체해 대덕의 새로운 변화를 완성해야 한다"면서 "박영순이 하겠다. 저 박영순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정치적 동지인 문재인 대통령, 허태정 시장, 박정현 구청장, 시·구의원들과 손잡고 완전히 새로운 대덕, 함께 잘사는 대덕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지자를 호소했다.

그는 끝으로 "대덕구를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제2 대덕밸리'로 재창조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 최첨단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 없이 다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대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의응답에 나선 박 예비후보는 '정용기 의원과의 5번째 대결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실제 그는 제4회 대덕구청장 선거(2010년), 제5회 대덕구청장 선거(2014년), 7.30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2014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등 정 의원과 4번의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경험이 있다.

이에 그는 "정용기 의원에 대한 대덕구민들의 피로감이 크다. 그 분이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13년 동안 해 오고 있는데, 그 사이 대덕구는 대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고 말았다"며 "(정 의원은)가장 무능한 정치인이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대덕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원한다. 지금 이 위기를 타계할 인물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13년을 맡겨줘도 발전은커녕, 오히려 낙후의 길을 걷게 한 사람이 아닌, 대안을 찾고 있다. 그 대안이 바로 저 박영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차례 출마한 경력을 두고 구민들의 피로감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약자들이 꼬투리를 잡기 위해 주장하는 논리다. 실제 대덕구민들은 '이제는 박영순이 일할 때가 됐다. 그 동안 미안했는데, 이 번 만큼은 일할 수 있도록 시켜 줘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신다"며 "비록 수 차례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그 때마다 항상 제가 최선의 대안이었기 때문에 당에서 공천을 한 것이다. 비록 불운으로 당선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도 제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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