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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씨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환경부 장관의 면담을 쵸청하며 19일 10일쩨 노숙 단식 농성 중이다.
▲ 노숙 단식 농성 중인 김경배 씨와 그들 도와 함께 노숙 농성 중인 허찬란 신부 김경배씨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환경부 장관의 면담을 쵸청하며 19일 10일쩨 노숙 단식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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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 청원에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석학 노엄 촘스키 교수, 영국의 평화활동가 엔지 젤터,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외국의 저명인사들이 15일까지 507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섬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제주도에 제2공항을 짓는 것은 제주의 자연과 제주도민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와 국토부가 있는 세종 정부청사 앞에는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소속 제주 도민들과 세종과 대전지역의 정의당, 녹색당 당원 등 2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대표인 제주대학교 강봉수 교수와 박찬식 상황실장 수산리 비대위원장 오찬열씨, 4.16 기억행동 활동을 해 온 진택진씨 등 제주에서 11명이 긴급하게 올라왔다.
 
세종 정부 청사 앞에서 제주에서 올라온 11명의 도민들이 중심이 되어 노숙 단식 중인 김경비 씨, 허찬란 신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재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회원들의 기자회견 세종 정부 청사 앞에서 제주에서 올라온 11명의 도민들이 중심이 되어 노숙 단식 중인 김경비 씨, 허찬란 신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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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환경부가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과 관련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재보완하라는 의견을 보낸 것으로 확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재보완 의견 문건은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측에 따르면, ▲ 제2공항 예정지 반경 13km 이내에 있는 철새도래지로 인한 조류 충돌 위험성 ▲ 소음 대책 마련, 주문 등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 양서, 파충류의 조사 ▲ 여름 철새 조사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재보완 의견이라며 "성산지역은 국무총리실 산하기관인 KEI(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지적대로 공항 용지로는 입지 타당성이 현저히 낮다"는 평가를 수용하여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을 부동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세종 청사 앞에 제주도민 김경배 씨 등은 '환경부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노숙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세종 정부청사 앞에 걸렸있는 현수막 세종 청사 앞에 제주도민 김경배 씨 등은 "환경부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노숙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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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국토부의 1차 보완에 대한 재보완 요구에 대하여 기자회견을 통하여 밝힌 의견은 다음과 같다.

1. 제주도의 미래와 도민의 삶의 방향은 제주도민이 결정한다. 청와대와 국토부는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라.
1. 국토교통부는 지금 즉시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중단하고 제주도의회가 추진 중인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공론화 과정에 대한 행, 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하라.
1. 환경부는 추후 국토부의 보완서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원리원칙대로 명확히 부동의 입장으로 협의를 종료 통보하라.
1. 제주도는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 활동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라.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이들은 "제주는 한국의 보물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보물'이라며,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환경 파괴 뿐만 아니라, 공군기지 건설 계획이 숨어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4대강과 같은 삽질, 난개발은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촘스키 등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제주 자연과 제주인의 삶을 위하여 유네스코 생물권 지역의 제2공항 건설 계획 철회 요구에 동참했다.
▲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호지역 세계 저명인사들도 제2공항 고시 철회 요구 촘스키 등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제주 자연과 제주인의 삶을 위하여 유네스코 생물권 지역의 제2공항 건설 계획 철회 요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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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성산읍 난산리 지역 주민인 김경배 씨는 지난 2017년부터 42일, 38일 간 단식을 벌이며 '제2공항 계획 철회를 요구해 왔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19일에도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천막도 치지 않고 노숙 단식농성을 10일째 벌이고 있다. 이에 천주교 제주교구의 생태보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찬란 신부도 김경배씨를 지원하면서 함께 농성 중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는 시간 즈음에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사업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의 박원철 제2공항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특별위원들이 국토부 측과 간담회를 하기 위하여 국토부를 찾았다. 마침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노숙단식농성 중인 김경배씨를 찾아 위로를 하고 간담회장으로 향했다. 국토부 측에서는 김태병 동항항쟁정책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 특위 활동이 완료될 때까지 '제2공항 건설 기본 계획 고시를 보류한다 ▲ 특위가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사회 내 갈등 해소를 위한 일련의 활동에 적극 협조한다 ▲ 제2공항 건설 관련 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이에 대하여 중대한 김태병 정책관은 "중대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고시 철차를 중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면서도 "도민 의견 수렴 과정 추진 시 참여가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 밝혔다고 한다.

 
국토부와의 간담회를 하기 위하여 세종으로 올라온 특위 위원들이 김경배 /씨와 허찬란 신부를 만나고 있다. 갈등 조정을 위하여 국토부의 협조를 요청하라였으나 고시 철회는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하였다.
▲ 제주도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 위원들의 노숙단식 농성장 방문 국토부와의 간담회를 하기 위하여 세종으로 올라온 특위 위원들이 김경배 /씨와 허찬란 신부를 만나고 있다. 갈등 조정을 위하여 국토부의 협조를 요청하라였으나 고시 철회는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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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일 저녁 늦게 노숙 단식 농성 중이던 김경배씨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김경배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내용을 보면, 이 자리에서 김경배 씨가 요규한 것들을 듣고, 환경부에서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약속 하였고, 김경배 씨가 찍은 법정 보호종 동영상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였다고 한다. 김경배 씨는 "22일인 일요일까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월요일에 환경부 장관과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애 동영상 자료를 제출한 뒤 제주로 내려가겠다"고 했다.

태그:#제주 제2공항 기자회견, #환경부 재보완요구, #비상도민회의 부동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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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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