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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남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하귀남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하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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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법무행정관을 지낸 하귀남 변호사가 '마산회원'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하 변호사는 17일 창원시청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마선언하고,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17대 총선부터 출마해 네 차례 낙선했던 하귀남 예비후보는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이다.

하 예비후보는 "내 삶의 힘이 되는 든든한 국회의원이 되겠다, 아이안심 부모든든의 미래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이상인 경상남도의원과 김종대‧이우완‧문순규 창원시의원 등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

하귀남 예비후보는 "성장이 멈춘 도시, 회원구의 현실이다"며 "국가적 인구감소와 세계적 경기침체는 국회의원 1명이 어찌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지만, 최소한 예측이라도 하고 대비했어야 한다. 30년 가까이 이 도시를 이끈 정치지도자들은 스스로 한 번 돌아보아야 한다"고 했다.

역대 마산회원구 국회의원을 언급한 그는 "네번이나 국회의원을 한 강삼재 전 의원, 그의 시대는 마산의 쇠퇴기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뒤를 이어 안홍준 전 의원이 3번이나 국회의원을 했지만, 마산이라는 이름조차 지키질 못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에 대해, 하 예비후보는 "지금은 윤한홍 의원이 활동하고 계시지만, 내 삶이 나아진 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인구가 줄고 결혼과 출산이라는 미래의 꿈이 꺾일 줄 알았다면, 도로를 늘리고 강바닥을 파던 그 돈으로 젊은이에게 일자리와 주택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키워줄 수 있는 체계적인 양육과 보육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이 두렵지 않고, 출산과 양육이 근심거리가 아닌,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것이 정치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귀남 예비후보는 "청년이 부모의 도움이나 큰 돈 없이도 결혼이라는 출발을 할 수 있게끔 파격적인 조건으로 주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사설학원 등으로 촘촘히 이어진 기존의 양육보육 제도를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법제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하귀남 예비후보는 경상남도 고문변호사, 창원시 고문변호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총선기획단장 등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지역언론발전특별위원장으로 있다.

태그:#하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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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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