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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제 지역재생연구소장이 17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진주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승제 지역재생연구소장이 17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진주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최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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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제 통일경제포럼 공동대표 겸 지역재생연구소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대표는 17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오‧남용되는 국가권력의 상징인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정원법을 개정하겠다"거나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자치분권시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며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람들이 만든 기후재앙은 개발주의에서 벗어나고 반환경적 생활방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고, 과학기술 발달로 인한 4차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 전반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자유주의의 종말은 정치경제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고할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미국중심 일극체계의 약화와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는 강대국에 의존하는 외교와 통일정책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일제식민이라는 치욕과 상처의 역사,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는 분명히 경제적 성장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뤄내었다"며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했다.

최승제 대표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역사문화가 밥 먹여준다. 남명정신은 '공공성'과 '자치'다. 자치분권과 연방제는 쌍둥이다"고 강조했다.

공약과 관련해, 그는 "진주의 공룡화석들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 국가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순환경제의 사례를 진주에서 창출하는 데 제도적, 물질적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평화와 번영의 통일한반도를 준비하는 과정에 지방정부의 역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강사법이 제대로 적용되도록 시행령을 만들고, 예산배정을 하겠다"고 했다.

국회의원 특혜와 관련해 그는 "200가지가 넘는 국회의원들의 특권‧특혜를 폐지, 축소하겠다", "정치구도를 바꾸는 정치개혁(연동형비례제, 지역정당 등)을 위해서 원내, 원외에서 활동하겠다"고 했다.

국정원법 개정과 관련해 그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기와 이관은 국정원 개혁의 핵심과제"라며 "정보기관이 수사까지 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사례는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다"고 했다.

"청년들을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주체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한 그는 "진주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청년들과 같이 보고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 그는 "청년부 신설을 위한 여론 형성과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함양 출신인 그는 진주 명신고와 서울대를 나왔고, 서울대 동아리연합회 학생회장, 민주노동당 전국학생위원회 조직국장, 경상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진주시시민소통위원, 진주백악기공룡화석산지현지보존시민모임 집행위원장, 진주교육공동체 '결'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경상대 강사와 포럼99% 상임대표, 진주포럼 이사, 책사랑진주 사무총장, 한국비정규노동조합 경상대분회장 대행, 함양항노화산삼엑스포 홍보대사,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운영위원 등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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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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