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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사진이 전시된 서울교육청 1층 교육갤러리에는 고조선유적 답사단원이 촬영한 사진  6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몽골사진이 전시된 서울교육청 1층 교육갤러리에는 고조선유적 답사단원이 촬영한 사진 6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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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5시, 제2회 몽골사진전이 서울시교육청 본청 1층 서울 교육갤러리에서 열렸다. 고조선유적답사회가 주최하고 간도학회, 몽골유적탐사대, 한국금문학회, 임실문화원이 후원한 전시회에는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고조선유적답사회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야욕 등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여러 형태를 보면서 분개한 이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형성한 모임이다. 어떠한 보상이나 지원도 없이 자비를 들여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20여년간 역사 현장을 답사하는 이들이다.
  
몽골사진 전시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촬영했다.
 몽골사진 전시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촬영했다.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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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사진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전신자 교사가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몽골사진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전신자 교사가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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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초대 이형석 회장을 따라 중국의 만주벌판을 헤메고 홍산지역과 부여를 돌아 흥안령을 넘어 후륜페이얼 초원을 누빈 이들. 동북지역에서 얼도스 사막까지 답사하면서 고인돌, 선돌, 적석총 등 우리 역사와 관련된 유적지를 찾아다닌 이들에게는 우리 고대 역사의 발자취보다 고조선 후기와 고구려가 집중적으로 보였다.

2010년부터는 민족의 근원을 찾아보기 위해 러시아 바이칼에서 몽골 불칸산을 답사했다. 그런 와중에 6차에 걸쳐 몽골 고비사막에서 알타이산 불칸산 오지를 1만5천km 답사했다.

성과도 있었다. 적석총과 고인돌 선돌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우리 상고사가 몽골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사진전을 마련한 고조선유적 답사회 안동립회장의 말이다.
  
몽골사진전시회를 기획 준비한 이들로 전신자 교사(왼쪽)와 고조선유적답사회 안동립 대표모습.  '솔롱고스'란 몽골인들이 한국을 지칭하는 말로 '무지개의 나라'란 뜻이다.
 몽골사진전시회를 기획 준비한 이들로 전신자 교사(왼쪽)와 고조선유적답사회 안동립 대표모습. "솔롱고스"란 몽골인들이 한국을 지칭하는 말로 "무지개의 나라"란 뜻이다.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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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초원에는 지금도 고구려의 개마무사가 환생한 것처럼 말타고 채찍을 휘두르며 거친 사막을 달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수세기 전 우리 선조들의 기개를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9천 년전 선조들의 삶을 체험하고 답사를 하다보니 사진 자료가 쌓여서 회원님들의 제안으로 13분의 사진 60점과 사슴돌 탁본을 영인한 천마를 출품해 제2회 몽골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은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유적답사단의 눈을 통해 본 옛 선인들의 삶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딱딱한 학술 사진은 결코 아니다. 몽골사진전은 1월 말까지 열릴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뉴스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몽골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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