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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의 박문희 도의원을 규탄했다. 충북도에는 SK하이닉스와의 이면 협의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의 박문희 도의원을 규탄했다. 충북도에는 SK하이닉스와의 이면 협의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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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의 박문희 도의원을 규탄했다. 충북도에는 SK하이닉스와의 이면 협의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의 박문희 도의원을 규탄했다. 충북도에는 SK하이닉스와의 이면 협의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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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의 박문희 도의원을 규탄했다. 충북도에는 SK하이닉스와의 이면 협의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의 박문희 도의원을 규탄했다. 충북도에는 SK하이닉스와의 이면 협의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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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아파트 주민 몇 사람 때문에 우리 도의 경제가 흔들려서야 (되겠나?). 우리가 35조 투자하기로 해서 LNG 짓기로 했다. 매를 맞더라도 설득해주어야 한다. 얼마나 서운하겠나?"  

"주민들은 어깨띠 두르고 데모나 하고!" (11월 11일, 박문희 충북도의원 행정사무감사 당시 발언)


SK하이닉스가 추진중인 청주 LNG발전소를 둘러싸고 불똥이 박문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과 이시종 지사에게로 튀었다.

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아래 미세먼지충북대책위)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의 박문희 도의원을 규탄했다.

충북도에는 SK하이닉스와의 이면 협의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발단은 지난 11월 11일 충청북도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 당시 박문희 충북도의원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당시 박 의원은 "거기 아파트 주민 몇 사람 때문에 우리 도의 경제가 흔들려야 되느냐"라거나 "(SK하이닉스청주공장 주변) 주민들은 어깨띠 두르고 데모나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세먼지대책위는 "주민을 비하하고 도의원의 신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 단체는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찬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찬성12.4%의 4배에 가까운 45.2%가 반대했다"며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사실을 알고 있는 60.4%가 반대하는 등 청주시민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는 의견조차 모르면서 무슨 도의원을 한다는 것인지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행정을 견제, 감시해야 할 도의원이 주민의견을 대변하기는커녕 기업의 이익과 행정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은 충북도민의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충북도에도 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 대한 입장을 명확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문희의원의 발언 중 "LNG발전소 짓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으면 해줘야 하는 게 맞다"라고 한 것은 충북도가 SK하이닉스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증거라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충북도의회를 찾아가 박문희도의원에게 항의서를 전달했지만 박 의원은 수령을 거부했다.

충청북도 이시종도지사에게도 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 대한 충북도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2919년 11월 11일 행정사무감사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

박문희도의원 발언 전문

(정리 : 충북인뉴스)

박문희 : 2차로 SK하이닉스를 유치해 올 때 도에서 역할을 했었죠.

경제통상국장 : 네

박문희 : 도에서 역할을 할 때 얼마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우리도에서 에스케이에 무엇을 해줄기로 약속이 돼 있는지?

경제통상국장 : SK하이닉스가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을 때 후보지는 청주에도 있을 수 있고 이천이나 용인에도 있을 수 있다고 해왔다. 최종적으로 의원님들께서 도와주시고.

결국 하이닉스가 용인에는 D램을 하고 청주에는 낸드를 하기로 발표했다. 그래서 발표를 한 부분에 대해서 충북은 어떤 제안을 했냐? 필요한 부지는 필요한 시점에 다 제공을 하겠다고 제안을 했다.

박문희 : 설명이 너무 장황하면 간단히. 얼마를 투자하기로 했나?

경제통상국장 : 35조원

박문희 : (SK하이닉스가) 분명히 우리도에 요구한 사항이 있다.

경제통상국장 : 요구한 부분이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협조를 해달라.

박문희 : 인프라 해달라고 한게 LNG발전소다

경제통상국장 : 그렇다.

박문희 : 주민들이 현수막 두르고 데모를 해서... (SK하이닉스가) 쉽게 유턴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만에 하나라도 35조 투자하기로 했던 것을 용인이나 이천으로 가면 충북 경제에는 어떤 결과가 오나?

경제통상국장 : 유턴을 하게 된다면 제가 앞서서 우리 수출 포지션에서 232억불 할 때 (SK하이닉스가) 47%, 98억불 했다. 앞으로 충북의 미래는 암울하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둬서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박문희 : 유치한 이후가 문제다. 사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LNG발전소 결사반대한다. 도에서 약속을 했으면 기업과 관청간의 약속일지라도 사람이 한 약속인데 신뢰감을 못준다면 어떤 기업이 우리도에 와서 또아리 틀고 있겠냐?

국장님 대충 넘어갈 문제 아니다. 청주시와 협의해서 LNG기반구축 도움을 주기로 했으면 도에서 시에서 해줘야 한다.

거기 아파트 주민 몇 사람 때문에 우리 도의 경제가 흔들려서야 (되겠나?). 우리가 35조 투자하기로 해서 LNG 짓기로 했다. 매를 맞더라도 설득해주어야 한다. 얼마나 서운하겠나?

주민들은 어깨띠 두르고 데모나 하고.

경제통상국장 : 의원님 지적에 대해서 가슴깊이 새기고요. 기업 유치할 때 유치 하고난 다음에 적극적으로 해주라는 당부말씀 많이 있었다. 반도체 시황에 따라 시기를 놓치지 않게 도에서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

박문희 : 매를 맞더라도 주민들 설득해 주어야 한다. 약속들을 했는데 불구하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니 여기저기 서운하단 이야기가 나온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하이닉스, #이시종, #LNG발전, #박문희, #주민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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