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에자즈바쉬

김연경과 에자즈바쉬 ⓒ 에자즈바쉬 홈페이지

 
김연경 소속팀인 에자즈바쉬가 터키 리그 정규리그에서 10연승을 거두며 1위를 질주했다.

에자즈바쉬는 24일 새벽(아래 한국시간)에 열린 2019-2020시즌 터키리그 정규리그 10번째 경기에서 예실유르트를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16, 25-18)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휴식 제공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에자즈바쉬는 라이트 보스코비치가 25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어 레프트 한데 16득점, 나탈리아 14득점, 센터 기브마이어 4득점, 야세민 4득점, 베이자 4득점, 세터 감제 2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에자즈바쉬는 지난달 12일 터키 리그 정규리그 개막 이후 10연승을 달렸다. 또한 터키 리그 12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터키 리그 정규리그도 어느덧 전반기의 마지막 1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마지막 경기는 오는 30일과 12월 1일에 일제히 열린다.

그러나 유일하게 에자즈바쉬-바크프방크 경기만 12월 14일 자정(15일 0시)에 열린다. 두 팀이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사오싱에서 열리는 '2019 클럽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터키 여자배구 리그는 전반기 종료 후 무려 50여 일 동안 리그를 중단한다.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유럽지역 예선전(대륙별 예선전)' 때문이다. 그리고 내년 1월 19일부터 터키 리그 정규리그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테일러 입단 예정이었던 예실유르트... 리틀 바크프방크
 
 '김연경 휴식' 에자즈바쉬 팀 선수들... 2019-2020시즌 터키 리그 (2019.11.24)

'김연경 휴식' 에자즈바쉬 팀 선수들... 2019-2020시즌 터키 리그 (2019.11.24) ⓒ 에자즈바쉬 홈페이지

 
예실유르트는 24일 에자즈바쉬와 경기에서 주전 멤버가 모두 출전했다. 레프트 투으바(21세·184cm), 데르야(19세·185cm), 라이트 알렉시아(16세·185cm), 센터 니콜레 콜하스(28세·198cm), 괴즈데 달(31세·185cm), 세터 부케트(20세·183cm), 리베로 아이차(23세·178cm)가 선발로 나섰다.

데르야와 니콜레가 각각 11득점을 올렸고, 투으바 10득점, 괴즈데 7득점, 알렉시아 6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예실유르트는 이날 패배로 5승 5패를 기록하며, 터키 리그 12개 팀 중 6위에 자리했다.

예실유르트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올 시즌 1부 리그로 승격된 팀이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바크프방크에서 무려 4명을 임대로 영입했다. 투으바, 데르야, 부케트, 아이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 마치 '바크프방크 2군' 팀의 인상을 주기도 한다.

또한 니콜레 콜하스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전급 센터다. 알렉시아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2003년생에 불과한 최연소 선수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예실유르트는 현재 한국 V리그에서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선수로 뛰고 있는 테일러(26세·190cm)가 올 시즌 입단이 예정됐던 팀이다. 그러나 테일러는 V리그 개막 직전인 지난달 8일 한국도로공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됐다.

한편, 에자즈바쉬는 27일 새벽인 오전 2시에 핀란드에서 비에스티 살로(핀란드) 팀과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 리그 A조 2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인 SPOTV2에서 28일 오후 2시에 녹화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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