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한-미 국방부장관 공동회견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한-미 국방부장관 공동회견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관련사진보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라고 요구하는 것이 불합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로부터 '미국의 무리한 방위비 요구로 한미동맹에 균열을 야기하고 북한과 중국을 이롭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그것을 균열(rift)이라고 표현하지 않겠다"라며 "우리는 유럽 동맹들에 지난 수십 년간 방위비 분담을 개선할 것을 압박해왔고, 이 메시지는 아시아 동맹들에도 매우 명확히 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에도 마찬가지"라며 "나는 그들의 방위 및 미군 주둔 비용의 분담에 더 기여할 돈을 가진 나라들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5배나 더 내라는 것이 불합리한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나는 여기서 숫자를 논하지 않을 것이고, 국무부가 그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거쳐야 할 과정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답했다.

또한 "한미는 여전히 강력한 동맹(strong alliance)이고, 각각의 준비 태세와 한국의 역량 향상을 기반으로 더 나아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계속 전진해야 하고, 이는 비용 분담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합리적 논의"라고 주장했다.

"한일 갈등, 양국 모두 리더십 발휘해야"

에스퍼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비롯한 최근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이러한 긴장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라며 "나는 한일간 역사적 문제를 이해하고 있으며, 최근 갈등을 촉발한 사안들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나 북한 및 중국과 관련한 더 큰 우려가 있다"라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이를 위해 한일 양국 모두의 리더십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미국도 (갈등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우리는 '연말'이 북한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는 시점이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나는 계속 밀고 나가야 하고, 더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선의의 제스처(gesture of good will)이며, 나의 분명한 요구는 북한도 똑같이 하라는 것"이라며 "공은 북한 쪽으로 넘어갔다"라고 강조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