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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황 대표는 연석회의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중진의원, 최고위원들에게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황 대표는 연석회의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중진의원, 최고위원들에게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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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부터 단식에 들어가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 대표의 말이 끝나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황 대표는 "무기한 단식인가" "총선 앞두고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등의 물음에 "나중에 다 말씀드리겠다"라는 답변으로 갈음하며 자리를 떠났다.

황 대표는 20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식을 예고했다. 이날 오전부터 황 대표의 단식 소식이 전해지며 기자들이 백그라운드 브리핑 현장에 몰려들었다.

황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우리 중진 의원들 그리고 최고위원들께 제가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자세한 취지들은 현장에서 말씀드리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후 이어진 기자들 답변에  "지금 준비하러 가겠다"라고만 이야기하고 자리를 떠났다.

전희경 대변인은 "오후에 자세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금 말씀은 여기까지만"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시작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맹우 사무총장이 "그건 맞다"라고 확인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선거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와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국민과의 대화, 청와대가 준비한 쇼"
  
▲ 황교안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MBC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출연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라고들 한다”라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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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공개회의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전날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을 두고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라고들 하더라"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파탄 직전의 경제로 인해서 국민들의 고통과 분노가 참으로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이런 국민들의 고통과 분노에 대한 답이 조금도 담기지 않았다"라며 "대통령 말과 달리 우리는 지금 정말 파탄 지경에 이르는 안보 그리고 경제 파탄, 자유민주주의 와해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달콤한 말로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국익을 훼손하고, 국운을 기울게 했다"라며 "안보 포퓰리즘에 이 나라 안보가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라고 주장했다.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는 "자유민주주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폄훼했고,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는 "합법적 독재를 완성시키려는 이 정부 검은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결렬된 영수회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런 중대한 국가적 위기의 탈출구를 모색하고자 그저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회동을 제의했다"라며 "하지만 청와대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는 이 문제들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어디 있겠나"라며 "정말 시간이 없는 것은 이 나라, 이 국민"이라고도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을 방치한다면 10월 국민 항쟁과 같은 엄청난 항거에 직면하게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이날 다른 최고위원들도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방송을 비판하는데 집중했다.

정미경 "패스트트랙 부의되면 의원직 총사퇴해야"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공수처와 연동형비례대표제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직 총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공수처와 연동형비례대표제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직 총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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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를 거론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공산주의 독재를 가능케 하는 공수처와 연동형비례대표제 법안이 이렇게 해도 통과, 저렇게 해도 통과된다면 적어도 국민들을 위해 의원직을 모두 버려서라도 저항해야 한다"라며 "국회의원 총사퇴 외에는 방법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200명 미만의 국회의원이 본회의장에 앉아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날치기 통과하면,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법안 통과된다면 그땐 국민들이 한국당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도 받았으나 "그 얘기도 나중에 하시죠"라며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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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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