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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에서 열린 ‘창원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RCE) 희망의 물품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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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지역 초등학생들이 기부했던 물품이 캄보디아에 전달되었다.

19일 창원시는 캄보디아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에서 '창원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RCE) 희망의 물품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물품 기부사업은 창원시가 2015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교육을 통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우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이란 무엇인지, 캄보디아 물품 기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재활용품을 기부하여, 이 물품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바자회를 통해 전달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 9월 창원 대산초등학교, 토월초등학교에서 학생 800여 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학생들이 기부한 의류와 학용품, 생활용품은 캄보디아 현지로 배송되어 (사)지구촌공생회에서 분류와 선별을 거쳐 따께오주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창원시는 "올해로 4년차를 맞는 물품 바자회는 현지에서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었다"며 "19일에도 새벽부터 행사장을 찾은 인근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했다.

토월초 학생들이 직접 그린 우정의 포스터가 선을 보였고, 김우겸 창원시의원도 현지를 찾아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나재용 창원시 평생교육담당관은 "창원 RCE 캄보디아 희망의 물품지원사업을 통해 지구촌 가족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전파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해 주시고 물품 기부에 참여해주신 창원 대산초등학교와 토월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RCE는 UN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라는 뜻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확산시키는 지역교육 거점센터이며, 창원시는 2013년 UN대학으로부터 창원RCE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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