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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반동성애 단체 소속 기독교 목사, 장로, 교수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성적 지향 삭제를 요구하는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반동성애 단체 소속 기독교 목사, 장로, 교수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성적 지향 삭제를 요구하는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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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당론으로 결의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발의 정족수에 맞추느라 40명으로 한 것이지, 아마도 한국당은 100% (동의) 할 것이다. 발의 후에도 의원들에게서 공동발의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최근 성 소수자 차별을 인정한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되고 있는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5선,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이 해당 법안은 당론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 보호의 한계를 넘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인정하면 안된다"며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그의 뒤에는 반동성애 단체 소속인 일부 교회의 목사와 장로 및 교수 등이 줄지어 섰다.

반동성애 단체 궤변 그대로 언급... "총선용 아닌 내 소신"
   
▲ 성적지향 삭제 개정안 발의한 안상수 “비정상적인 동성애와 동성결혼 인정하면 안된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반동성애 단체 소속 기독교 목사, 장로, 교수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성적 지향 삭제를 요구하는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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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반동성애 단체 소속 기독교 목사, 장로, 교수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성적 지향 삭제를 요구하는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반동성애 단체 소속 기독교 목사, 장로, 교수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성적 지향 삭제를 요구하는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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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우리 사회의 전통과 건전한 성도덕 보전" 등을 근거로 인귄위법 평등권 보장 조항 중 성적 지향을 삭제, 이성애자 외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등에 대한 일상적 차별을 가능케 만든 것이 그 골자다. 또한 성별을 남녀로 국한해 트렌스젠더 등을 부정한 규정도 포함돼 있다.

자유한국당 32명의 의원들과 공동발의로 이름을 올린 서삼석·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안팎의 비판이 일자 결국 <오마이뉴스> 보도를 통해 철회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관련 기사 : '혐오조장법' 동의한 민주당 의원들, 뒤늦게 "철회 원해").

그러나 안 의원은 법안을 둘러싼 비판을 인정하지 않았다. "성적지향 문구를 삭제할 시 직장 등에서도 차별이 이뤄진다" "대다수 유럽 국가들은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하기도 한다" 등 성소수자 인권 침해 여부를 우려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동성애자를) 반대할 수 있는 권리도 같이 보장해야 한다"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성 소수자를 부정하는 법안을 발의해 놓고, "성 소수자 인권은 보호하겠다"고 모순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거 보면 어떤가? 끔찍하지 않나. 기자분들, 이번에 공부 좀 했을 거다. 이런 건 모르셨을 걸?"


안 의원은 반동성애 단체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이들이 내건 펼침막 내용 중 '개와 결혼' '엄마와 결혼' 등의 사진을 짚어가며 성적 지향 인정의 폐해를 설명했다. 성적 지향을 잘못 이해한 오류라는 지적이 취재진 사이에서 이어졌지만 "극단적인 경우지만 외국에 사례가 있다"고 일축했다.

지역구의 일부 교계 민심을 달래기 위한 '총선용 법안'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본인 소신"이라면서 "(종교계 등에서)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돼야 한다고 했다. 제가 기독인회장이다 보니 기독교가 중심이 돼 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서두에서 자신을 "자유한국당의 기독인회장"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안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한 반동성애 단체 소속 인사들은 안 의원의 답변 사이사이에 직접 나서 "우리나라에선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답변을 이어나갔다.

20대 국회 내에서 자신들을 지지하는 국회의원이 다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이 문제다. 당론으로 정했으면 기존의 법을 삭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종교계 인사는 "발의는 40명이 했지만 동의서를 내준 사람은 63명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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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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