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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1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상조 정책실장.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1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상조 정책실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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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에서 제기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국 임명 반대설'을 일축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10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이해 연 '청와대 3실장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며 조국 장관 임명에 반대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라며 사실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해프닝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노 실장은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의 일을 여쭤보는 건데 그 부분은 상당한 오해와 추측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그런 것(윤석열 총장의 대통령 면담 요구와 조국 장관 임명 반대)은 없었다"라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실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은 우리의 오랜 개혁과제라 할수 있는 권력기관의 개혁을 제도적으로 완수할 적임자가 조국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한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9일 일부 야당과 시민단체, 언론 등의 지명 철회 압박에도 불구하고 조국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높아지고 있던 지명 철회 압박을 근거로 일각에서 거론했던 '지명 철회' 가능성을 일축하며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당시 이러한 임명 강행의 배경으로 '윤석열 총장의 조국 임명 반대'가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윤 총장이 '임명 전 낙마'를 목적으로 문 대통령 면담까지 요구하면서 조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자 문 대통령 등 청와대가 이를 '심각한 인사권 침해'로 보고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러한 의혹을 부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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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영민, #조국,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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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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