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 펠리페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 펠리페 ⓒ 한국프로축구연맹

 
3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K리그2도 어느새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K리그2에서 가장 중요하고 관심이 쏠리는 승격의 주인공은 광주FC가 됐다. 광주는 올 시즌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다른 팀들의 경쟁을 여유롭게 뿌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부산과 안양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안산과 부천이 남은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렇게 여러 팀들이 승격을 위한 도전을 펼칠 때 관심이 가는 곳이 또 한 곳 있다. 바로 득점왕이다.

매년 그래왔듯 K리그2에서는 괴물 공격수가 나타났다. 2014년 아드리아노, 2015년 조나탄 그리고 2017년 말컹이 그렇다. 작년에는 나상호가 그 주인공이었다. 올 시즌 역시도 강력한 공격수들이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바로 광주의 펠리페와 수원의 치솜이다. 먼저 펠리페는 현재까지 19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펠리페는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은 물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펠리페는 퇴장 징계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 출전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펠리페는 27경기만을 뛰면서 경쟁자 치솜에 비해 5경기나 적은 출전을 했다. 이 수치는 득점 5위권 이내에 있는 선수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적은 수치다. 그만큼 출전 할 때는 확실하게 득점을 해줬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펠리페가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광주는 2018년 나상호에 이어 연속으로 K리그2 득점왕을 배출하게 된다.
 
 펠리페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라있는 수원 치솜

펠리페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라있는 수원 치솜 ⓒ 한국프로축구연맹

 
펠리페의 뒤를 이은 치솜은 18골로 2위에 올라있다. 치솜은 펠리페와는 다르게 빠르고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노리는 것이 특징이다. 치솜은 현재 득점 2위까지 올라왔지만 사실 시즌초만 하더라도 득점은 물론 주전 경쟁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여름부터 치솜은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8월 12일 서울E와의 경기부터 10월 2일 전남전까지 7경기 동안에만 10골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치솜은 그 이후 4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져있다. 그러면서 펠리페에게 득점 선두 자리를 다시 내줬다.

매년 그렇듯 승격의 주인공만큼이나 K리그2의 득점왕 주인공 역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팬들은 물론 K리그1 구단들도 눈여겨볼 수 밖에 없다. 과연 펠리페와 치솜 중 어떤 선수가 긴 레이스의 승자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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