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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과 25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2019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가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NEXT:독자·기술·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미국 등의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5일에는 '내일의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는 KBS 신지혜 기자가 사회를 맡고 <남기자의 체험저널리즘>을 연재하는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14F> 제작한 손재일 디지털제작2부 팀장, <듣똑라(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 이지상 중앙일보 기자,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작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기획부터 편집까지 혼자 하는 '남기자의 체험저널리즘'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는 "온라인의 기사가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고 일회성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질의 뉴스를 재밌게 전하고 싶다는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남기자의 체험저널리즘'이었다. 체험저널리즘은 남기자 혼자 기획부터 발제, 취재, 기사 작성, 편집까지 혼자 도맡아 했다. 그렇게 1년 6개월 동안 혼자 쓴 기사가 약 44개이다. 처음엔 회사의 지원 없이 취재비도 사비로 충당했지만 어느덧 인기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브래지어' 남자가 입어봤다> <'스마트폰' 없이 여행을 떠났다> <악플' 100개 읽어 보니...마음이 무너졌다> 등이 남 기자의 대표 작품들이다.

남 기자는 독자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했다. 기사가 올라오면 남 기자는 직접 댓글을 남겼다. 남 기자의 댓글을 본 독자들은 응원부터 체험 아이디어, 기사에 대한 피드백 등을 남겼다.

남형도 기자는 "체험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줘서 아이디어가 고갈될 일이 없다. 또한 독자의 의견으로 탄생한 콘텐츠도 있다"고 말했다.

TV를 떠난 20대를 위한 콘텐츠 '14F'
  

MBC 디지털제작2부 손재일 팀장은 "젊은 층들이 TV를 떠나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로 옮겨가며 시청률은 떨어지고 광고 시장도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TV를 떠난 20대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14F'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14F의 의미에 대해 손 팀장은 "처음에는 14가지의 콘텐츠를 다룬다는 의미로 하려 했지만 콘텐츠가 14층에서 만들어져 '14층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대를 겨냥한 만큼 14F의 가장 많은 구독자는 20대다. 14F의 인기 콘텐츠는 자산관리사 유수진의 '아이 돈 케어'다. '아이 돈 케어'는 사회초년생들에게 돈을 모으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이다. 14F는 금융뿐만 아니라 이슈픽, 법, 정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 '듣똑라'
  

'듣똑라'는 취재한 모든 것을 기사로 담을 수 없는 기자들의 아쉬움에 탄생했다. 중앙일보 이지상 기자는 "10가지를 취재하면 많아야 5가지가 기사화된다. 취재 현장의 모든 것을 알릴 수 없어 기사에 쓰지 못한 맥락을 알리기 위해 주말에 기자들이 따로 모여 팟캐스트로 녹음을 해 만든 콘텐츠가 듣똑라였다"고 탄생 비화를 말한다.

듣똑라의 처음은 기자들의 가욋일이었다. 그러나 2019년 1월 정식 서비스가 됐다. 이 기자는 "신문 기자로 일을 하며 취재원과는 가까웠지만 독자와는 멀었던 것 같다. 그러나 듣똑라를 하며 독자들과 얼굴을 보고 혹은 목소리를 통해 소통할 기회가 많다 보니 독자와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어제와 다른 내일의 뉴스
 

이지상 기자는 "기존 정치부 일을 하며 선배들에게 '기자는 출입처에 항상 한 발을 담그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존의 기자들은 독자보단 취재원과 가까운 관계였다. 과거 기자들은 지면 안에 머물렀다. 그러나 밀레니엄 세대는 변화에 민감하고 지면이나 TV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기자들도 출입처 취재원을 만나는 것뿐만 아닌 독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해졌고 지면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 또한 중요해졌다. 독자들의 변화는 기자들을 변화시켰고 어제와 다른 뉴스를 만들었다.
첨부파일
토크 콘서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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