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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서울에서 최초 월동한 것이 확인 된 검은어깨매( Black winged Kite)가 장남평야에 나타났다. 13년 서울과 14년 여주, 15년 양평, 19년 9월 화성에서 확인된 이후 5번째 국내 관찰기록이다. 매우 특별한 기록인 것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장남평야 지킴이는 세종시 장남평야 모니터링 과정에서 검은어깨매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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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남평야 상공에 나타난 검은어깨매 .
ⓒ 양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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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어깨매가 확인 된 것은 지난 10월 23일이다. 장남평야 상공에서 비행중인 검은어깨매를 확인했고, 황조롱이와의 경쟁을 하다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함께한 공주대 양종국 교수가 검은어깨매를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검은어깨매가 추가로 월동을 하게 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10월 24일 장남평야에서는 검은어깨매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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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조롱이(하)와 검은어깨매(상)가 경쟁하는 모습 .
ⓒ 양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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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검은어깨매의 확인은 국내 조류학계에서도 매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많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희귀종이기 때문이다. 검은어깨매는 길을 잃은 새인 미조로이다. 기후변화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국내에 꾸준히 관찰될 가능성도 있다. 검은어깨매는 검은죽지솔개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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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중인 검은어깨매 .
ⓒ 양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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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세종시에 위치한 작은 농경지 장남평야에서 확인된 조류종은 한종이 추가되어 157종이 되었다. 국내에서 확인되는 500여 종의 중에 약 1/3이 확인된 것으로 생태적 다양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태그:#검은어깨매, #장남평야,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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